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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자치 "표절 의혹 천호성 교육감 후보 자질 의심"

뉴시스 윤난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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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언론사 기고 칼럼 표절 논란에 휩싸인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20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단 인용 사실을 인정하며 공식 사과하고 있다. 천 교수는 지난해 전북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2026.01.20. yns4656@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언론사 기고 칼럼 표절 논란에 휩싸인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20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단 인용 사실을 인정하며 공식 사과하고 있다. 천 교수는 지난해 전북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2026.01.20. yns4656@ne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천호성 교수의 논문·칼럼 표절 의혹과 관련해 "교육감 후보로서의 도덕성과 자질이 심각하게 의심된다"며 강하게 규탄했다.

이 단체는 20일 성명을 내고 "천 교수가 십여 편에 이르는 칼럼을 여러 출처에서 무단으로 표절했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고, 교사노조와 지역 언론 등에서도 오래전부터 문제를 제기해 왔다"고 주장했다.

시민연대는 천 교수가 표절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이를 '실수' 또는 '관행’으로 설명하고 있는 점을 문제 삼았다. 특히 표절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가 지난해 12월 전주지방법원에서 전부 기각됐음에도 불구하고 항소를 제기한 점을 들어 "진정성 있는 사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천 교수의 표절 의혹과 관련해 ▲한두 편이 아닌 다수의 칼럼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된 '상습성'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문단 단위로 옮긴 '중대한 표절 수준' ▲무단 전재가 저작권 침해라는 불법 행위라는 인식 부족 ▲표절 문제와 교육감 자질을 분리하려는 태도 ▲과거 상대 후보의 논문 표절을 강하게 비판했던 것과 대비되는 '내로남불식 이중 잣대'를 핵심 문제로 제시했다.

시민연대는 "교수는 교육자이자 연구자로서 양심과 진실에 기반해 학문을 탐구해야 할 존재임에도 천 교수는 남의 글을 남몰래 훔쳐서 거짓으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불법 행위를 하고 있다"며 "특히 초등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학 교수로서의 표절 행위는 미래 세대 교육자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감은 도덕성과 청렴성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자리"라며 "천 교수의 표절 문제는 학생들에게 과정보다 결과만 중시해도 된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천 교수의 논문과 칼럼 전반에 대한 공개적이고 엄정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전문가·시민사회·교육단체·언론 등이 참여하는 '천호성 교수 논문·칼럼 조사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 관계자는 "지난 교육감 선거 당시 천 교수가 상대 후보에게 제시했던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해 표절 여부를 명명백백히 가려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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