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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3거래일 만에 ‘숨고르기’…외국인 팔자에 4900선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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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이 증시 및 환율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이 증시 및 환율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5000선 돌파를 목전에 둔 코스피가 20일 4900선을 내주며 내림세다. 새해 들어 12거래일 연속 이어 온 사상 최고치 행진이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오전 10시5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5.47(0.32%) 내린 4889.19에 거래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지만 곧장 상승 전환해 장중 4920선을 터치했다가 곧장 하락 반전해 49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연일 급등세를 이어온 데 따른 차익실현 부담과 고점 부담이 겹치며 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모양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휴장(마틴 루서 킹 데이)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880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02억원, 5507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반도체 대장주들의 낙폭이 크다. 삼성전자 전거래일 대비 3200원(2.14%) 내린 14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에스케이(SK)하이닉스는 1만7000원(2.23%) 하락한 74만7000원에 거래중이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차(-1.35%), 에이치디(HD)현대중공업(-0.93%), 기아(-2.95%), 두산에너빌리티(-0.73%) 등이 내림세다. 반면, 엘지(LG)에너지솔루션(0.88%), 삼성바이오로직스(0.8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3%) 등은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03(1.24%) 오른 980.39를 기록하며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4억원, 639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기관이 106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간밤 달러 약세 흐름에도 원-달러 환율은 상승(원화 약세)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8원 오른 1474.5원에 출발한 뒤 오전 10시께부터 상승폭을 키워 1478원대에서 거래중이다. 지난 16일 이후 3거래일째 1470원대에서 상승 폭을 조금씩 키우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보다 0.02%내린 99.108이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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