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잡아야 할 문제 60여 건…일을 되는대로 해먹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룡성기계연합기업소 1단계 리모델링 준공식에서 양승호 내각부총리를 해임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창립 80주년 기념대회에 참석한 김 위원장. /뉴시스, 조선중앙TV 갈무리 |
[더팩트ㅣ정소영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룡성기계연합기업소 1단계 리모델링 준공식에서 양승호 기계공업부문 내각부총리를 해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룡성기계련합기업소 1단계 개건현대화대상 준공식이 지난 19일 진행됐다. 김 위원장이 준공식에 참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룡성기계련합기업소 1단계 기술개건 사업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그 계획이 심의·승인 되고 해당 예산이 지출돼 추진된 당 제8기기간 내의 핵심적인 정책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년 간의 심도 있는 연구와 준비공정이 선행됐으며 이를 맡아야 할 지휘역량도 내각과 해당 부문의 권위 있는 일군들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런데 이 사업이 첫 공정부터 어그러지게 됐다"며 "룡성기계련합기업소 1단계 현대화 과정에 순수 무책임하고 거칠고 무능한 경제지도 일군들 때문에 겪지 않아도 될 인위적인 혼란을 겪으면서 어려움과 경제적손실도 적지 않게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업소를 새 시대 현대화의 본보기로 만들데 대한 당 결정의 진의에 어긋나게 기술과제서부터 구체적인 연구가 없이 작성됐을 뿐 아니라 국가적인 검토와 심의도 바로 하지 않아 전반적인 생산공정 현대화 방안이 황당하게 작성됐다"며 "기술과제서에 생산공정 현대화에서 필수적인 통합생산 체계구성 방안이 반영되지 않고 일부 생산공정의 자동흐름식을 실현할수 없게 돼 있는 것을 비롯해 바로잡아야 할 문제가 60여 건이나 제기됐다"고 질타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9일 룡성기계연합기업소 1단계 리모델링 준공식에서 “내각총리와 현재 기계공업 담당 부총리(사진)는 일을 되는대로 해먹었다”며 “부총리 동무는 제 발로 나갈 수 있을 때 더 늦기 전에 제 발로 나가라. 나는 오늘 이 자리에서 부총리 동무를 해임시킨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
김 위원장은 "내각총리와 현재 기계공업 담당 부총리는 일을 되는대로 해먹었다"며 "부총리 동무는 제 발로 나갈 수 있을 때 더 늦기 전에 제 발로 나가라. 나는 오늘 이 자리에서 부총리 동무를 해임시킨다"고 강조했다.
또 "패배주의와 무책임성, 비적극성에 너무도 오랫동안 습관된 사람들에게 기대를 걸어온 관행과의 결별은 앞으로의 개척과 발전을 위한 새로운 출발로 된다는 것"이라며 "일군들 속에 뿌리깊은 극심한 무책임성, 보신주의와 건달풍을 결정적으로 적출해야 하며 그러자면 사상적개변부터 선행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해임된 양 부총리는 기계공업상을 거쳐 2020년 4월 12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3차 회의에서 내각부총리로 임명됐다.
up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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