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대비 135억 증가…건전재정 기반 마련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해 지방세 1조8762억원을 징수해 세입 목표액 1조8600억원을 162억원 초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지방세 세입 실적을 최종 마감한 결과 2024년 징수액 1조8627억원보다 135억원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 지방세 수입은 2022년 1조9710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23~2024년 1조8600억원대로 감소했으나, 지난해 135억원 증가하며 반등세를 보였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소비위축과 부동산·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등 최악의 세입 여건에서도 체계적인 세정운영과 적극적인 세입 확충 노력으로 지방세 수입 증가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지난해 주요 세목별 세입액을 보면 차량 취득세가 2024억원으로 114억원 늘어났고, 지방소비세가 6341억원으로 398억원 증가, 재산세는 1988억원으로 51억원 증가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부동산 취득세는 최근 5년간 지속 감소했다.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488억원 감소해 세수 감소 폭이 컸다. 반면, 차량 등록 증가로 차량 취득세는 2024억원을 징수해 전년(1910억원) 대비 114억원 증가했다.
항공기 분야에서도 지난해 항공기 17대를 제주로 등록 유치해 취득세와 재산세 127억원을 확보했다. 리스·렌트 차량 분야에서 원스톱 행정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여 세수 확대를 이끌었다. 이들 도민 세부담 없는 역외세원 3161억원을 확보해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역외세원이 3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최초다. 도는 지방자치단체 간 세원 유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맞춤형 전략을 구사한 결과로 보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제주 만들기' 정책 추진도 세수 확대에 기여했다. 투자진흥지구 및 기회발전특구 세제지원과 함께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 조성으로 기업 유치를 강화한 결과, 법인 지방소득세가 5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억 원(27.9%) 증가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지방세 징수실적과 세수확충 노력을 토대로 올해는 건설경기 부양과 공공서비스 인프라 확충에 재정을 집중 투입해 민생경제 회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제주=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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