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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보다 비싼 'SSD' … "33~38% 더 오른다"

디지털포스트(PC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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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초고용량 SSD 가격이 급등하며 일부 제품은 무게당 금 시세를 뛰어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메모리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AI 서버용 스토리지 수요가 겹치면서, 소비자 SSD 가격이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삼성전자가 미국 아마존에서 판매 중인 '삼성 SSD 9100 PRO 8TB(MZ-VAP8T0B/AM)'의 판매가는 1,049.99달러(약 155만 원)로 확인된다. M.2 2280 규격 SSD 평균 무게(7~8g)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그램당 140~155달러 수준으로, 같은 시기 국제 금 시세(20일 기준 150.9달러, 약 22만원)에 육박한다.

같은 무게당 금보다 비싼 저장장치라는 계산이 나오면서 온라인 등지에서도 "손바닥보다 작은 SSD가 금보다 비싸졌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SSD 가격 상승은 흔히 '메모리가 비싸져서'라고 단순화되곤 하지만, 실제 배경은 더 복합적이다. SSD 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NAND 플래시 가격이 2024~2025년 감산 이후 빠르게 반등했고, 제조사들은 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생산을 재배치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는 지난해 초부터 특정 라인의 NAND 생산 축소를 진행해왔고, 재고가 정상화되는 시점에서 가격이 급격히 올라가는 '탄성 효과'가 발생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NAND 계약가격 상승률을 33~38%로 전망한 바 있다.

AI 확산이 촉발한 고성능 스토리지 수요 증가도 SSD 가격 상승을 가속했다. 생성형 AI 학습·추론 환경에서는 HBM과 DRAM뿐 아니라 초고속 NVMe SSD가 필수 자원이기 때문이다. 기존 엔터프라이즈 SSD보다 더 높은 내구성과 속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제조사들은 AI·서버용 SSD에 우선적으로 NAND를 배정하고 있다.


PC 게이밍 SSD, PS5 확장 스토리지, 크리에이터용 워크스테이션 SSD도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RAM과 NAND 가격 상승이 SSD·GPU 등 다른 부품 가격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한다.

당분간 소비자 SSD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려갈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AI 서버용 메모리 및 스토리지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NAND 신규 투자도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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