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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익명의 삼계천사’ 올해도 3억 4500여만원 기부

쿠키뉴스 박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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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 6년째 이어진 기부 누적액 24억 3600만원
저소득층 684가구에 1년간 매월 17만원~30만원 지원
임실군청 전경

임실군청 전경



전북 임실군에 익명으로 거액의 기부를 이어온 일명 ‘삼계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며 3억원이 넘는 거액의 통 큰 기부를 이어갔다.

20일 임실군에 따르면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얼굴 없는 삼계천사’가 지난 15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3억 4528만원을 기부했다.

이로써 부모의 고향이 임실군 삼계면이라는 인연으로 올해로 6년째 이어온 그의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기부금도 24억원을 넘어섰다.

이른바 얼굴 없는 삼계천사의 선행은 지난 2021년부터 6년째 이어오고 있다. 기부 첫해에는 3억 7090만원, 2022년 4억 3030만원, 2023년 4억 5090만원, 2024년 4억 2840만원, 작년에 4억 1060만원에 이어 올해도 3억 4528만원을 기부해 누적 기부액은 24억 3600만원을 넘어섰다.

익명의 따뜻한 사랑 나눔은 지역사회 전반에 나눔 문화 확산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익명의 기부자는 편지를 통해 “농촌지역에서 아이를 양육하는 여건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이번 기부가 해당 가정들에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군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저소득층 684가구에 가능한 설 명절 이전에 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예년과 같은 기탁 조건과 방식이었으나 예년과 달리 지원기간과 지원금액은 대폭 늘어났다. 예년에는 5개월간 지원하던 것을 12개월로 늘었고, 자녀 1인가구 월 17만원, 자녀 2인가구 월 23만원, 자녀 3인 이상 가구 월 30만원씩 1년간 매월 같은 날에 지급될 예정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 “6년이란 시간 동안 변함없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기부자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기탁자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한명의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살피고 아이 키우기 좋은 임실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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