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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사태에 세계성장률 2.6%로 둔화”

헤럴드경제 김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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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EU 갈등에 저조한 성장 전망
금·은 현물가격 사상 최고치 기록
그린란드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 간 ‘관세 전쟁’이 실제로 발생할 경우 올해 세계 경제가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저조한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미국과 유럽간 갈등이 고조되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며 금과 은 가격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관련기사 10면

19일(현지시간) 글로벌 컨설팅 업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미국이 유럽 8개국에 추가로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위협을 실행하고 이에 유럽이 똑같은 수준으로 보복한다고 가정할 경우 영향력 정점 시기인 2027년 초를 기준으로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자사의 기존 전망치보다 1% 감소하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같은 시기를 기준으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이 받을 영향도 비슷한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미국은 2027년 초 정점을 지나고 나면 GDP 감소 효과가 점점 작아지는 반면 유로존은 계속 확대되는 것으로 나왔다. 유로존이 받을 타격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커지는 흐름이다.

다른 국가들까지 여파를 받는 시나리오에선 세계 경제 성장률이 올해 2.6%로 둔화하는 것으로 계산됐다. 연구소 측은 “이는 과거 3년간 2.8~2.9% 범위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한 흐름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양측 간 긴장이 빠르게 완화될 수 있는 만큼 아직은 기존 전망치를 수정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금은값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 금 현물 가격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8시30분 트로이온스(이하 온스·31.1g)당 4690.59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일 오전 9시15분 현재 4667.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은 현물 가격은 20일 오전 8시 기준 94.7295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이날 오전 9시15분 93.8835달러를 나타냈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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