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非)서방 신흥경제국 연합체 브릭스(BRICS)의 일원인 인도 중앙은행(RBI)이 브릭스 회원국끼리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를 연계해 무역과 관광 부문 결제를 더 편리하게 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 중앙은행은 자국 정부가 올해 주최할 브릭스 정상회의 의제로 '브릭스 회원국 CBDC 연계'를 포함할 것을 최근 제안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소식통들은 인도 정부가 RBI 제안을 받아들이면 브릭스 회원국 간 CBDC 연계 제안이 처음으로 브릭스 정상회의 의제로 상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 중앙은행은 자국 정부가 올해 주최할 브릭스 정상회의 의제로 '브릭스 회원국 CBDC 연계'를 포함할 것을 최근 제안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소식통들은 인도 정부가 RBI 제안을 받아들이면 브릭스 회원국 간 CBDC 연계 제안이 처음으로 브릭스 정상회의 의제로 상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RBI의 제안은 지난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나온 선언에 기반합니다.
당시 선언에는 회원국 간 거래를 더 효율화할 수 있도록 회원국 결제 시스템 상호 이용 방안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RBI는 인도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인 디지털 루피를 다른 국가의 CBDC와 연계해 결제를 활성화하고 디지털 루피의 세계적 사용을 강화하는 데 대한 관심을 공개적으로 표명해왔습니다.
다만 디지털 루피의 세계적 사용이 탈달러화 촉진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현재 브릭스 회원국 가운데 CBDC를 본격적으로 이용하는 나라는 없고, 인도 등 브릭스 창립 5개 회원국이 시범 사업을 하는 상황입니다.
브릭스 회원국 간 CBDC를 성공적으로 연계하려면 회원국들은 상대국 결제 시스템 이용에 관한 기술, 회원국 내부 규정 등에 대해 협의를 먼저 진행해야 한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브릭스 측의 이 같은 움직임은 탈달러화 움직임에 반대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자극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짚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릭스를 "반미" 연합체로 부르며 회원국들에 대해 관세 부과를 위협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RBI와 인도 정부, 브라질 중앙은행은 코멘트 요청 이메일에 응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로이터의 코멘트 요청에 공유할 정보가 없다고 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및 러시아 중앙은행은 코멘트를 거부했습니다.
브릭스는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이 결성한 협의체로 시작했으며, 이란·아랍에미리트(UAE)·인도네시아·이집트·에티오피아가 최근 추가로 가입했습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 중심의 세계 질서에 맞서 경제·지정학적 영향력 강화에 주력해왔습니다.
특히 달러화 의존을 줄이며 회원국 간 무역 결제 확대를 추진하는 등 탈달러 움직임을 보여왔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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