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과 청라국제도시가 판교, 마곡에 이어 수도권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청라하늘대교가 열리면서 영종·청라가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였다. 교통·관광·의료·산업이 집적된 복합 허브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공항경제권의 중심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판교가 IT·벤처 중심, 마곡이 R&D·바이오 중심이라면 영종·청라는 ‘공항 연계형’ 성장 거점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인천국제공항이라는 세계적 인프라를 배후에 두고 관광·물류·의료가 융합된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2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1월 5일 개통한 청라하늘대교는 총사업비 7700억 원이 투입된 국가 핵심 교량이다. 서울 도심과 인천국제공항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며, 인천-서울 간 교통망 완성의 마지막 퍼즐이 됐다.
민간 투자 규모에서도 수도권 주요 거점에 견줄 만하다. 스타필드청라는 2만1000석 멀티스타디움과 복합쇼핑시설이 결합된 랜드마크로 2027년 준공 예정이다. 연간 2500만 명 방문객이 예상되며, 이는 판교 현대백화점(연 1500만 명)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서울아산청라병원도 800병상 규모의 중증 전문 종합병원으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KAIST·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병원(MGH) 공동 연구소가 함께 들어서며, 마곡 서울바이오허브에 이은 수도권 서부의 새로운 의료·연구 클러스터가 형성된다.
관광 인프라 측면에서는 수도권 어느 거점과도 비교가 어렵다. 청라하늘대교 184.2m 주탑 전망대는 세계 최고 높이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한상드림아일랜드(3922억 원, 100만 평), 운염도 문화예술 거점 등 대형 관광 프로젝트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영종도에는 파라다이스시티·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자리 잡고 있다. 항공 수요와 물류 이동, 관광객 유입이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전망이다.
영종국제학교는 영국 명문 위컴 애비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2028년 개교를 추진 중이다. 교육·의료·관광이 어우러진 자족형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청라하늘대교 개통을 기점으로 영종과 청라국제도시는 교통, 문화관광, 의료,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인천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영종·청라 일대를 글로벌 공항경제권의 중심이자 인천시민 삶의 질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안재균 기자 aj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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