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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 에너지 인프라 연일 공격…원전 추가 공격 계획도

아시아투데이 이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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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에너지부 장관 "IAEA에 러 원전 계획 통보"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엑스(X·옛 트위터) 캡처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아시아투데이 이정은 기자 = 러시아가 혹한 속에서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강화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자국의 전력망과 원자력 발전소 시설에 대한 추가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에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19일(현지시간) 밤 드론을 대거 동원해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을 공격, 전국 5개 지역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를 초래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군이 드론 145대를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126대를 방공망에서 격추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수미, 오데사,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하르키우, 체르니히우 지역에서 전력 공급이 중단됐으며, 보안 상황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남부 오데사 지역에서는 에너지 및 가스 시설이 파손돼 민간인 1명이 부상했고, 우크라이나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인 DTEK이 심각한 피해를 보며 약 3만800 가구가 정전 피해를 보았다.

북부 체르니히우 지역에서도 핵심 에너지 시설 5곳이 손상되며 수만 명의 주민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새로운 방공 시스템 도입을 발표하면서, 러시아가 전력망과 원자력 발전소 운영과 연계된 시설을 겨냥한 추가 공격을 준비 중이라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모바일 발사 그룹과 요격 드론 등을 결합한 새로운 방공 체계를 통해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러시아가 원자력 발전소 운영과 연계된 시설을 겨냥한 추가 공격을 준비 중이라는 정보가 있다"고 밝히며, 이 같은 우려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 이와 관련해 IAEA 측과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누적된 전시 피해와 최근 러시아의 집중 공습으로 전력망이 심각한 압박을 받자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서부 지역에서 전력 수요가 높은 동부 지역으로 송전 능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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