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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값 15%·사과값 20% 급등에 생산자물가지수 ‘들썩’···4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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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잠정치···지난달 121.76, 4개월 연속 상승
감귤 12.9%·닭고기 7.2% 등 농축수산품 오름세
서울의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이 사과를 보고 있다. 한수빈 기자

서울의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이 사과를 보고 있다. 한수빈 기자


반도체·농축수산물 등이 오르면서 생산자물가가 4개월 연속 올랐다. 생산자 물가 상승은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5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121.31)보다 0.4% 높은 121.76(2020년 수준 100)으로 집계됐다. 4개월 연속 오름세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농산물(5.8%), 축산물(1.3%) 등이 올라 3.4% 상승했다. 공산품은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전자·광학기기(2.3%)와 1차금속제품(1.1%) 등이 올라 0.4% 상승했다. 서비스업은 음식점·숙박(0.4%), 금융·보험(0.7%) 등을 중심으로 0.2% 상승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사과(19.8%)·감귤(12.9%)·닭고기(7.2%)·물오징어(6.1%)·D램(15.1%)·플래시메모리(6.0%)·동1차정련품(9.9%) 등이 급등했다. 반대로 경유(-7.3%)·나프타(-3.8%) 등은 하락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공산품 가격이 반도체·1차금속제품 중심으로 오르고 농림수산품도 올라 전반적으로 지난해 12월 생산자 물가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도 전월보다 0.4% 상승했다. 원재료(1.8%)·중간재(0.4%)·최종재(0.2%)가 모두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도 0.4% 상승했다. 농림수산품(3.2%)·공산품(0.5%)이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연간 생산자물가는 1.2% 올라 상승 폭이 전년(1.7%)보다 줄었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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