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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표 처절한 복수극 시작된다…언니 인생 대신(‘붉은 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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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배우 박진희가 새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에서 치밀한 복수의 칼날을 세운다.

오는 2월 23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연출 김성근, 극본 김서정)는 거짓 신분으로 돌아온 두 여자가 아델 가에 감춰진 죄악과 진실을 밝혀내는 치밀하고 강렬한 복수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진희는 극 중 쌍둥이 자매 김명희와 김단희 역을 동시에 맡아 1인 2역 열연을 펼친다. 언니 김명희는 다정한 성품의 간호사로, 평범한 가정과 소박한 행복을 꿈꾸는 인물이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진실과 마주한 끝에 비극적인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진다. 반면 동생 김단희는 언니의 숨겨진 내막을 알게 된 후, 자신의 인생을 버리고 언니의 이름으로 살아가며 아델 그룹을 차지하기 위한 처절한 복수의 길에 들어선다.

이 가운데 오늘(20일), 상반된 분위기를 자아내는 쌍둥이 자매의 스틸이 공개됐다. 먼저 김명희로 분한 박진희는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편안한 분위기를 풍기며 따뜻한 인상을 전한다. 또 다른 스틸에서는 울음을 꾹 참는 듯한 표정으로 다급함과 불안함을 드러내며 긴장감을 자아낸다. 평온했던 일상에 균열이 생긴 듯한 모습은, 그녀에게 닥친 비극적인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반면 언니의 복수만을 위해 살아가는 김단희는 아델 그룹 바이오 부문 사장답게 우아함과 기품을 드러낸다. 절제된 표정 속에서도 날 선 긴장감이 느껴지는 가운데, 박진희 특유의 깊은 눈빛과 카리스마가 더해져 인물 안에 숨겨진 서늘한 복수심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처럼 박진희는 전혀 다른 결을 지닌 쌍둥이 자매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1인 2역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박진희는 복수를 결심한 이후 180도 달라진 김단희의 변화를 빈틈없는 감정 연기로 풀어낼 예정이다. 더불어 같은 비밀을 품은 남상지와의 호흡 역시 주목된다. 두 사람은 때로는 날카롭게 대립하고, 때로는 이해관계 속에서 연대하며 긴장감 넘치는 ‘워맨스 케미스트리’를 선보여 극에 색다른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매 작품마다 장르를 불문하고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온 박진희가 이번 ‘붉은 진주’를 통해 복수를 꿈꾸는 여자의 강렬함과 통쾌함, 그리고 오랜 시간 감정을 눌러온 인물의 치밀함과 모성애 사이에서 갈등하는 깊은 내면 연기를 어떻게 완성해낼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진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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