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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여유그룹, LVMH 계열 면세점 중화권 사업 인수

연합뉴스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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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838억원 규모 DFS 지분…中 글로벌 면세사업 영향력 확대
중국 면세점[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 면세점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중국 국영 관광·문화 기업인 중국여유그룹(CTG)이 프랑스의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계열 면세점 DFS의 중화권 사업을 인수한다.

19일 중국 제일재경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여유그룹은 이날 DFS의 중화권 여행·소매 사업 관련 지분·자산을 3억9천500만달러(약 5천838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VMH 자회사인 DFS는 계열 명품 브랜드를 배경으로 세계적 영향력을 가진 대형 면세 사업자다.

이번 인수 대상에는 홍콩과 마카오 소재 DFS 매장과 함께 DFS 브랜드 및 지적재산권, 멤버십 시스템 등 무형자산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중국여유그룹은 LVMH와 제품 판매, 매장 개발, 브랜드 홍보, 문화 교류, 여행 서비스 등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마이클 슈라이버 LVMH 북아시아 대표는 "이번 인수는 중국 시장의 장기적 잠재력에 대한 우리의 확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여유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GBA) 전역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세계 면세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여유그룹의 면세사업 자회사인 중국면세그룹(CDFG)은 1984년 설립된 중국 최대 면세 유통기업이다.


중국 하이난섬에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점을 운영 중이며, 영국 면세 전문지 무디데이빗리포트가 발표한 글로벌 면세점 매출 순위에서 2022년 1위, 2023년과 2024년엔 각각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hjkim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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