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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관, 143년 역사 잇는 청사 리모델링 준공

파이낸셜뉴스 권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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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부산 중구 부산세관 청사. 부산세관 제공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부산 중구 부산세관 청사. 부산세관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본부세관이 청사 리모델링 작업을 2년 만에 마치고 새로 단장한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부산세관은 20일 오전 부산세관 청사 대강당에서 주요 외빈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사 리모델링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은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준공 기념영상 시청, 기념사 및 축사, 관세 역사 사진전 관람,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세관은 1876년 부산항 개항 후 1883년 부산해관으로 출범해 올해로 143년의 역사를 이어온 관세행정 기관이다.

이번 리모델링 사업은 1970년 건립 후 50여년이 지나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 근무 여건과 민원 이용 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23년 9월 추진됐다.

총사업비 315억원을 들여 청사가 지닌 역사성과 건축적 가치를 최대한 보존하는 한편,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 조성, 업무 효율을 높이는 근무 환경 구축, 내진 성능 확보 및 구조·설비 보강을 통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함께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민원인 방문이 잦은 1층을 전면 개편했다. 민원 대기 공간을 확충하고 문화·전시 등을 즐길 수 있는 시민 개방 공간을 새롭게 마련했다. 또 청사 내 보행 장애 요소인 높낮이 차이를 최소화해 휠체어 이용자와 고령자 등 이동 약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부서 간 협업이 원활하도록 근무 공간을 재배치하고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과 원격근무 지원 시설을 확충해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했다.

내진 성능을 보강하고 고효율 에너지 설비도 도입해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강화했다.


관세청 이종욱 차장은 기념사에서 “이번 사업은 부산세관이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공공기관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장의 변화가 곧 혁신이 되도록, 관세청의 미래 성장 혁신 목표를 이곳에서부터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부산세관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부산항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부산세관은 이번 준공을 계기로 대한민국 제1의 관문 세관으로서 위상을 다지고, 수출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기업과 시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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