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창제 국악부문 공연 이미지(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동시대 작곡가들의 관현악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는 한국창작음악제추진단과 공동 주최로 제17회 '아르코(ARKO) 한국창작음악제'(아창제) 국악부문 연주회를 오는 2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다고 20일 밝혔다. 2007년 시작된 아창제는 국내 작곡가들의 창작 관현악 작품을 소개해 온 대한민국 대표 창작 음악제다.
이번 무대에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참여해 총 5편의 창작 국악관현악 작품을 선보인다. 연주곡은 강한뫼의 '파묵', 김지호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기억의 노래', 서민재의 '영고제', 유재영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8개의 소품', 이고운의 대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숨, 생, 시'다.
강한뫼 작곡의 '파묵'은 동양화 기법인 파묵법의 원리를 음향 개념으로 확장해, 스며들고 겹치는 질감을 국악관현악으로 표현한 곡이다. 김지호 작곡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기억의 노래'는 경기민요의 이별가와 진도씻김굿의 선율과 장단을 바탕으로 우리 각자가 품은 기억에 대한 위로를 전한다.
서민재의 '영고제'는 부여의 고대 수렵 제의인 영고제를 모티브로 삼아, 당시의 문화적 풍경을 음악으로 형상화했다. 유재영의 '8개의 소품'은 숫자 8에 담긴 역사적·문화적 상징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와 실험적 요소를 결합한 작품이다.
이고운의 대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숨, 생, 시'는 대금을 중심으로 생명의 탄생과 성장, 시간의 순환을 음악적 서사로 풀어낸 작품으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대금 연주자 김정승이 협연자로 나선다.
지휘는 국악관현악의 표현 영역을 확장해 온 이승훤이 맡는다.
정병국 아르코 위원장은 "ARKO한국창작음악제는 지난 17년간 한국 창작 관현악의 중요한 발표 무대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동시대 작곡가들의 새로운 시도와 음악적 언어가 관객과 만나는 뜻깊은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17회 아창제 국악부문 포스터(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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