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한병도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에사 발언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국민의힘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거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명백한 직무유기이자 국민 선택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결국 무산됐다"며 "엉터리 폭로로 민생 법안 처리를 발목 잡더니 이제 인사청문회를 거부하며 공직 후보자 검증까지 내팽개쳤다"고 지적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자료 제출 미비를 이유로 청문회를 거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자료가 미비하고 각종 의혹이 있다면 청문회장에서 후보자를 불러서 따지고 누르면 되는 것 아닌가"라며 "국민을 대신할 헌법적 법률적 의무인 청문회를 통해 장관 후보자를 검증하고 국민이 판단할 수 있도록 오늘이라도 인사청문회를 다시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밝히고 검증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검증의 자리조차 열지 않겠다라고 하는 것은 국회의 역할을 방기한 것뿐 아니라 국민의 알 권리도 박탈하는 것"이라고 가세했다.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어제 오후 기준 기획예산처 집계에 따르면 4300여 건의 자료 요구 중 60%가량이 제출됐다고 한다"며 "자료 제출 미비는 납득할 수 있는 사유가 결코 아니다"고 압박했다.
인사청문회 위원이자 원내정책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는 김한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을 '국회 금쪽이'라고 규정하고는 "인청 보이콧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이 어제 장동혁 대표의 단식이 종료될 때까지 전체 상임위원회 거부를 선언했다"며 "국회가 일하지 못하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이날 중에라도 청문회를 개최하는 것을 시도 중이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합의된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하는 경우는 국회 유례상 거의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인사청문회는 오늘도 가능하기에 계속 개최하자고 저희가 강력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아주경제=김지윤 기자 yoon093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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