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 통일교 총재. 2025.9.2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정교 유착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한학자 총재가 재판에 불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2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를 받는 한 총재 등의 공판기일을 열었다.
한 총재 측은 이날 재판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불출석 사유서에는 건강상 사유와 "치료 경과를 봐서 다음 기일에 출석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한 총재는 지난해 11월 법원에 건강상 이유 등을 들며 보석을 청구한 바 있다.
한편 재판부는 이날 오영재 통일교 대전충남교구장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
오 교구장은 '당시 대전충청교구회장이 1000만 원을 송금하면서 국민의힘 관련으로 사용하라고 지시했느냐'라는 특검 측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한 총재는 비서실장이었던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과 공모해 2022년 1월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정치자금 1억 원을 현금 교부하고, 같은 해 3~4월쯤 통일교 단체 자금 1억 4400만 원을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또한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2022년 7월 두 차례에 걸쳐 김건희 여사에게 6000만 원대 영국 그라프사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총 8000만 원대의 금품을 건넨 혐의도 있다. 불법 정치자금과 고가의 금품 구매를 위해 통일교 자금을 횡령한 혐의도 적용됐다.
아울러 한 총재와 정 부원장은 2022년 10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원정도박 관련 수사 정보를 취득한 후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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