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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프면 똥기저귀 갈아줄 거지'…시부모 말 불쾌, 제가 예민한가요"

뉴스1 소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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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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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며느리를 '똥 기저귀 갈 사람'으로 표현한 시어머니한테 불쾌함을 토로하자 남편이 되레 화를 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어머니의 똥 기저귀 발언, 제가 예민한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시어머니가 저한테 '나중에 아프면 네가 우리 똥 기저귀 갈 사람'이라고 말했다. 농담처럼 한 말이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 표현 자체가 너무 불쾌하고 상처였다"고 하소연했다.

당시 A 씨가 "그럴 때 남편을 보내겠다"고 하자, 남편은 "그냥 말이라도 알았다고 해라"라고 핀잔을 줬다.

이후 A 씨가 "시어머니 발언 때문에 기분 나쁘고 화가 난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자, 남편은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라"며 오히려 A 씨한테 화냈다고 한다.

남편은 "내가 미안하다고 하지 않았냐. 기분 나쁠 수 있는 거 아는데 왜 자꾸 생각하냐? 화냈다가 다시 괜찮아져 놓고선 왜 또 화내고 오락가락하냐? 이해가 안 된다. 나도 힘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난 장인어른, 장모님이 그런 말씀 하시면 당연히 하겠다고 얘기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A 씨는 "이런 상황에서 제가 예민한 거냐? 아니면 시어머니의 발언과 남편의 태도가 선을 넘은 거냐? 객관적인 의견 듣고 싶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자기 자식 놔두고 왜 남의 집 귀한 딸한테 똥 기저귀 갈라고 하냐? 말이라도 '알았다'고 하게 놔두면 안 된다", "당연히 사위인 본인은 안 할 거라고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으니까 저런 소리하는 거지", "말이라도 '알았다'고 했다간 큰일 난다. 저런 부모한테 자란 애가 빈말이겠냐? 본심이지", "어느 장인·장모가 사위한테 모시라고 하냐? 시부모들이 며느리한테나 그러지", "저럴 때 대충 받아주면 나중엔 '네가 한다고 했잖아!' 시전한다", "며느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투명하게 보인다" 등 분노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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