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자신의 제명을 불러온 당원게시판 사태를 두고 국민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 (사진=한동훈 전 대표 페이스북 영상 캡처) 2026.01.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노영희 변호사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사과 영상에 대해 "정무적으로 너무 늦었고, 실기했다"며 "정치를 이렇게 하면 다 죽어버린다"고 직격했다.
19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한 노 변호사는 "본인이 정말로 이걸 가지고 뭔가 얻고 싶었으면 같이 장동혁 대표 옆에 가서 단식을 시작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사과를 할 테니 네가 이걸 받아주는 모양새를 우리가 어떻게 꾸려보자, 이렇게 서로 간에 얘기가 돼야 된다"며 "정치는 그렇게 하는 건데, 혼자 유튜브에다가 대고 '사과하겠습니다' 하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방하고 미리 조율이 되지 않는 사과는 필요가 없고, 지금 장동혁 대표도 단식 5일째인데 본인도 이걸 뛰쳐나오고 싶다"며 "출구를 만들어줘야 하는데 만들어줄 수 있는 상황이 없다"고 지적했다.
노 변호사는 "한동훈 대표가 차라리 그 출구를 만들어줬어야 한다"며 "서로 간에 주거니 받거니 돼야 뭐라도 되는 건데, 지금은 그 누구도 정치공학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의 사과 영상에 대해서는 "궁박하다"며 "한동훈 대표가 매우 궁박한 처지에 놓여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도 해결이 안 되고, 법적으로도 안 되는 상황에서 뭔가를 바꿔보려고 한 시도"라면서도 "이게 얼마나 효과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또 "사과라고 하면 두괄식으로 '국민 여러분 송구합니다'가 나와야 하는데, '징계는 정치 보복'으로 시작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로 들어간다"며 "듣는 사람이 이게 사과야?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노 변호사는 현재 당내 상황에 대해 "이렇게 하면 오히려 다 죽어버린다"며 "장동혁 대표가 여기서 용서해주면 자기 입지도 흔들리고, 끝까지 밀고 가지도 못해서 집토끼마저 흩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리위 결정 전에 정치적으로 마무리했어야 했는데, 단식까지 간 마당에 이제 와서 이걸 어떻게 해결하느냐"며 "정무적으로 너무 늦고 느리고 미련하다"고 비판했다.
노 변호사는 "정말로 판을 흔들고 싶었으면 무릎을 꿇고 국민 앞에서 완전히 내려놔야 한다"며 "이렇게 어정쩡하게 해서는 아무것도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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