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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대한광통신, 한계 극복한 저궤도 위성용 광섬유…우주항공 상용화 검증단계 진입

아시아경제 박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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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광통신이 강세다. 우주 관련주가 상승하는 가운데 대한광통신이 개발 중인 내방사선 광섬유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대한광통신은 내방사선 광섬유 기술이 우주 통신과 원전 안전이라는 국가 핵심 인프라와 직결된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국가 전략 기술 또는 핵심 물자로 분류될 가능성도 있다며 정부 차원의 기술 자립 및 공급망 안정화 정책과의 연계 가능성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일 오전 10시27분 대한광통신은 전날보다 3.78% 오른 3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내는 '아르테미스' 계획 2단계 임무를 위해 로켓을 발사대로 옮겼다. 다음달 초 발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우주사들이 달로 향하는 것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4년 만이다.

그린광학, 컨텍, AP위성 등 우주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대한광통신은 지난달 내방사선 광섬유 기술의 핵심 성능을 확인했다. 6G 위성 통신을 포함한 우주항공 분야 상용화를 위한 성능 검증 단계에 본격 진입했다. 고방사선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특성이 확인되면서 차세대 위성 통신 인프라 시장 적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차세대 6G 통신 환경은 지상국 중심 네트워크에 저궤도 위성(LEO)을 결합한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상과 위성 간 데이터 용량과 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레이저 기반 광통신 기술이 필수 요소로 부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위성 내부 통신 체계에 광증폭기·레이저 등 광섬유 소자의 적용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다만 우주 환경 특유의 높은 방사선 수준은 기존 광섬유의 장기 사용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대한광통신이 개발 중인 내방사선 광섬유는 이러한 기술적 한계를 보완한 기술로 평가된다. 방사선 조사량이 증가하는 환경에서도 손실 증가가 경쟁사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00~167 kGy는 우주·원전 등 극한 방사선 환경을 가정한 시험 조건으로, 해당 구간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이 나타나며 실제 우주 환경 적용 가능성을 보여준다.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도 손실 증가 폭이 더 완만하다고 분석한다.

글로벌 시장 환경도 우호적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민간 우주 산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스페이스X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위성 발사 확대와 기업가치 상승으로 위성 통신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저궤도 위성 수 증가에 따라 위성 내부 광통신, 광증폭기, 센싱용 광섬유 수요 역시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한광통신의 내방사선 광섬유 기술은 차세대 위성 통신 인프라 확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내방사선 광섬유는 원자력 분야에서도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원자력발전소와 핵폐기물 처리장은 고방사선 환경에서 구조물 안전을 상시 모니터링해야 하지만, 기존 전기식 센서는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 광섬유 기반 센싱은 넓은 범위를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일반 광섬유는 방사선 노출 시 손실 증가로 내구성이 저하된다는 문제가 있었다. 내방사선 광섬유는 이러한 제약을 해소해 원전 안전 인프라의 핵심 소재로 활용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대한광통신은 미국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자체 광섬유 생산체계 구축에 필요한 초기 운영자금을 조달하려고 유상증자를 하고 있다. 다음달 25일 구주주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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