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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아이, 美 시장 겨냥 조리로봇으로 58억원 투자 유치

아이뉴스24 설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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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투자금 255억원 확보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로봇 키친 스타트업 에니아이가 한국산업은행(KDB)으로부터 400만달러(약 58억원) 프리 사이즈 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누적 투자금은 1900만달러(약 255억원)으로, 회사는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미국 뉴욕의 버거 전문점 TFS에 설치된 에니아이 AI 조리로봇 [사진=에니아이]

미국 뉴욕의 버거 전문점 TFS에 설치된 에니아이 AI 조리로봇 [사진=에니아이]



에니아이는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조리로봇 '알파 그릴'의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버거 전문점 TFS(더 필링 스테이션)와 한식 쌈 전문점 The SSam(더 쌈)에 장비가 설치돼 운영 중이며, 글로벌 패스트푸드 기업과도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에니아이의 미국 현지 사업 성과와 기술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검토,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알파 그릴'이 높은 운영 기준을 요구하는 미국 외식 시장에서도 적용 범위를 빠르게 넓힐 수 있는 구조라는 점을 투자 판단의 핵심 요소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도 롯데리아, 맘스터치, 프랭크버거 등 주요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에니아이 조리로봇이 운영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국내 운영 경험과 레퍼런스가 미국 대형 고객사와의 협의에서도 신뢰를 형성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건필 에니아이 대표는 "미국은 조리 자동화의 필요성이 가장 높은 시장"이라며 "현지 매장에서 기술 검증이 이뤄진 만큼,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사업을 본격 확장하고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니아이는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외식업계의 인력난, 품질 편차, 운영비 부담 등 구조적 과제 해결에 집중해 왔다.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원격 업데이트, 실시간 모니터링 등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에니아이는 앞서 인터베스트, SV인베스트먼트, 이그나이트, 캡스톤파트너스, 롯데벤처스 등 국내외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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