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정약용도서관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남양주 대전환의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
김한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남양주 대전환의 미래를 여는 데 제 모든 책임과 역량을 걸겠다"며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남양주시장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 남양주시 정약용도서관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남양주 대전환의 책임을 완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이끌어 온 시정 3년 6개월을 '잃어버린 시간'으로 규정하고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난 3년 반 동안 '상상 그 이상', '폭풍성장' 같은 화려한 구호가 넘쳤고 매년 교통혁명 원년, 산업대전환 원년이 선언됐다"며 "그러나 구호와 현실 사이의 간극은 끝내 좁혀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문제점으로는 △진척 없는 교통혁명 △허울 뿐인 데이터센터 유치 △재정자립도 추락 등을 꼽았다. 우선 교통 문제와 관련해서는 "9호선 착공 지연, 수석대교 및 강변북로 지하화 난항 등 주요 사업이 답보 상태"라며 "임기 3년 반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준비만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호선 진접선·8호선 별내선 개통과 GTX 마석 연장, 9호선 유치 확정 성과는 누가 만들어낸 것인가"라며 "김한정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수년간 예산을 확보하고, 정부와 협상하고 때로는 싸워가며 이뤄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데이터센터 유치와 관련해서는 "AI 디지털 허브, 금융 디지털 유니버스, AI 인피니티 센터 등 이름은 화려하지만 실체는 초대형 데이터센터"라며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지만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양주에 진짜 필요한 것은 '진짜 기업'이고 양질의 일자리"라며 "IT·AI 전략산업과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이를 위한 국가적 지원을 반드시 끌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남양주시의 재정자립도 30% 선이 무너진 것을 언급하며 남양주시 재정 위기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대로라면 남양주는 규제 천국, 사업 지옥인 '가난한 대도시'로 전락할 위기"라며 "국민의힘 소속 시장으로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국회에서 경제·금융·전략산업 관련 상임위를 두루 거치며 일해왔다. 정부 예산부처, 청와대와 직통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실질적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며 "그 경험과 실행력을 남양주 발전에 온전히 쏟아붓겠다"고 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9호선 조기 착공, GTX-B 적기 개통 등 남양주 교통혁명 재시동 △진짜 기업 유치와 산업생태계 구축 △우량기업 유치로 재정 체질 개선을 내걸었다.
또 "지금 이 순간 남양주는 결정적 분기점에 서 있다. 정체인가, 도약인가. 베드타운의 지속인가, 자족도시의 완성인가"라며 "이번 6월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남양주 대전환의 기틀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출신으로 김대중 대통령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거쳐 제20·21대 국회의원(남양주을)을 지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국제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미의회교류센터(KIPEC) 이사장과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객원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아주경제=김지윤 기자 yoon0930@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