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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토지 면적, 1년 새 축구장 168개만큼 늘었다···“임야·농지 줄고, 산업단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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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증가 지역인 남악 오룡지구. 전남도 제공

면적증가 지역인 남악 오룡지구. 전남도 제공


전남의 토지 면적이 간척 사업 등의 영향으로 1년 사이 축구장 168개 크기만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2025년 말 기준 도내 토지 면적을 전년보다 1.2㎢ 증가한 1만2364㎢(593만 필지)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 국토의 12.3%를 차지하는 규모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경북과 강원에 이어 세 번째로 넓다.

토지 면적 증가는 무안 오룡지구 택지개발 6단계 준공과 목포 신항 항만배후단지 조성 등 대단위 공유수면 매립 준공의 영향으로 보인다. 시군별로는 해남군(1045㎢), 순천시(911㎢), 고흥군(807㎢) 순으로 면적이 넓었으며,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목포시와 무안군(각 0.5㎢)이었다.

토지 용도별로는 임야(56%)와 농지(26%)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지만, 그 비중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반면 각종 개발사업과 사회기반시설(SOC) 확충으로 도로, 철도, 공장용지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러한 변화가 전남이 전통적인 1차 산업 중심지에서 벗어나, AI 기반의 첨단산업 거점과 글로벌 에너지 수도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데이터는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충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문인기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토지 통계는 국토의 면적과 이용 현황 변화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정부 교부금 산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며 “도민을 위한 토지 정책을 적극 추진해 도민의 재산권 보호와 국토의 효율적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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