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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유착 합수본, 신천지 전 간부 소환…'당원가입' 수사 속도

연합뉴스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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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부대변인 역임…'필라테스' 프로젝트로 당원 5만명 가입 의혹
답변하는 검경 합수본 김태훈 본부장(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통일교와 신천지 등 특정 종교단체가 정치권에 영향을 끼쳤다는 내용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경찰 합동수사본부 김태훈 본부장이 8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8 seephoto@yna.co.kr

답변하는 검경 합수본 김태훈 본부장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통일교와 신천지 등 특정 종교단체가 정치권에 영향을 끼쳤다는 내용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경찰 합동수사본부 김태훈 본부장이 8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8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이밝음 기자 = 통일교와 신천지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정치권에서 활동했던 전직 신천지 간부를 소환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신천지 청년회장을 지낸 차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차씨는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청년위원회 직능단장을 맡으며 정치권과 연을 튼 뒤, 2010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비상근 부대변인을 역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본은 신천지가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신도들을 대거 당원으로 가입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정치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신천지 지도부가 '필라테스'라는 프로젝트 이름 아래 신도들의 국민의힘 책임당원 가입을 독려했으며, 이에 따라 2011년 말부터 작년까지 5만여명이 국민의힘에 책임당원으로 가입했다는 내부 증언도 나왔다.

앞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021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신천지 신도 약 10만 명이 책임당원으로 가입해 당시 윤석열 후보를 도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신천지 고위 간부가 홍보비 또는 법무 후원비 명목으로 113억원 상당의 돈을 걷어간 뒤 명목과 다르게 사용하거나 일부를 횡령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전직 지파장 최모씨 등이 전날 합수본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합수본은 차씨를 상대로 신천지 교인들의 당원 가입 여부와 상세 경위, 정치권과의 연결점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오는 21일에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전 경호원인 A씨에게도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trau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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