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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0명 중 8명 "한국 좋아요"…가장 좋아하는 나라는 ○○

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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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호감도 82.3% '역대 최고'…UAE·이집트·필리핀 90% 이상

문체부 "조사 결과 바탕으로 국가이미지 전략 고도화하겠다"



'2025년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조사

'2025년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조사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25년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조사'에서 외국인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82.3%로 나타나 2018년 조사 도입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 문화콘텐츠와 케이 컬처의 확산이 긍정적인 이미지를 이끌고 있지만, 자국민이 스스로 평가한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60.4%에 그쳐 세계인의 시선과는 차이를 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5년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26개국 1만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의 한국 호감도는 전년보다 3.3% 포인트 오른 82.3%로, 2018년 국가이미지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8년 이후 연도별 호감도는 78.7%, 76.7%, 78.1%, 80.5%, 79.3%, 77.5%, 79.0%, 82.3%로 집계돼, 코로나19 이후 등락을 거친 뒤 2025년에 최고점을 찍었다.

이번 조사는 국가 간 비교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미주·유럽·아시아·중동·아프리카·오세아니아 등 주요 권역 26개국을 대상으로 동일 문항을 적용해 진행됐다.

응답자는 한국에 대한 전반적 호감도뿐 아니라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세부 영역별 이미지, 한국을 떠올리게 하는 요소, 한국 관련 경험 등을 함께 평가했다. 문체부는 "세계인의 시각에서 본 한국의 현재 위치와 강·약점을 동시에 점검하기 위한 조사"라고 성격을 설명했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을 가장 호의적으로 평가한 나라는 아랍에미리트(UAE)이며 호감도가 94.8%에 달했다.

이어 이집트 94.0%, 필리핀 91.4%, 튀르키예 90.2%, 인도 89.0%, 남아프리카공화국 88.8% 등이 뒤를 이었다. 중동·아프리카와 일부 아세안 국가에서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90% 안팎으로 형성되면서, 이 지역이 한국 이미지의 '핵심 우호권'으로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호감도의 상승 폭이 컸던 나라도 눈에 띈다. 태국과 영국에서는 전년 대비 한국 호감도가 크게 뛰어올랐고, 중국·일본 등 동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도 한국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추세가 관찰됐다. 문체부는 "권역별·국가별 편차를 세밀하게 살펴 향후 맞춤형 국가이미지 전략을 수립하는 데 참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감도를 끌어올린 동력으로는 문화·콘텐츠 영향력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세계인의 응답에서는 케이 팝, 드라마·영화, 게임·웹툰 등 케이 콘텐츠와 더불어 한국 음식, 현대적인 도시 이미지, 정보통신·첨단기술 역량 등이 한국을 긍정적으로 떠올리게 하는 대표 요인으로 반복해서 등장했다.

반면 한국인 스스로 매긴 자국 이미지 점수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인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60.4%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8.2%포인트 상승하며 개선 흐름을 보였지만, 외국인의 한국 호감도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 문체부의 설명이다. 세계인의 평가보다 자국민의 체감도가 뒤처지는 간극이 다시 확인된 셈이다.

문체부는 이러한 결과를 두고 "대외적으로는 문화·콘텐츠와 산업 경쟁력을 중심으로 '호감도 높은 국가' 이미지를 쌓아 왔지만, 내부적으로는 삶의 질·사회 신뢰·정치 문화 등에서 국민 체감과 기대가 엇갈릴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정책 수립에서 '대외 이미지 강화'와 함께 '대내적 만족도 제고'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과제가 부각된 대목이다.


문체부는 조사 결과의 정책적 활용 계획도 제시했다.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외 홍보 전략, 케이 컬처 확산 정책, 글로벌 캠페인 기획 등에 반영하는 한편, 국제행사 유치·문화교류 사업의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참고자료로 쓰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가·권역별로 강점과 취약 지점을 나눈 뒤, 문화·관광·공공외교 정책과 연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형식 문체부 국민소통실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세계인의 한국에 대한 높은 호감도와 '케이 컬처', '케이 콘텐츠'의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전문가 토론회 등을 통해 조사 결과를 더욱 심도 있게 분석하고, 이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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