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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 증상 및 동반하는 소아 정신과 질환, 치료 관리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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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주 기자]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청주 휴한의원 조민정 원장. ⓒ청주 휴한의원

청주 휴한의원 조민정 원장. ⓒ청주 휴한의원 


소아, 어린이 및 아동이 이유 없이 자주 눈 깜빡임, 코 찡긋, 얼굴 찌푸리는 표정을 반복하거나, '음음’ 소리나 '킁킁’하는 헛기침 소리를 자주 낸다면 이는 틱장애 초기 증상일 수 있다. 이 같은 증상은 흔히 5세에서 8세 사이에 처음 나타나며, 이후 10세 전후로 증상이 두드러지게 심해졌다가 청소년 사춘기 시기인 15세를 전후로 가장 강하게 나타나는 경과를 보이기도 한다.

틱장애는 증상의 지속 기간과 형태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구분된다. 대표적으로는 일과성 틱장애, 만성 운동 틱 또는 음성 틱장애, 그리고 운동 틱과 음성 틱이 함께 나타나는 복합 틱장애가 있다. 만성 틱장애는 특정 틱 증상이 12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하며, 한 가지 형태의 틱이 계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운동 틱과 음성 틱이 모두 나타나는 경우에는 흔히 알려진 뚜렛증후군 및 뚜렛장애로 진단되며, 일반적으로는 운동 틱이 먼저 시작되고 이후 음성 틱이 동반되는 경향이 강하다.

틱장애는 증상 형태에 따라 두 가지 범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하나는 운동틱(근육틱)이고 다른 하나는 음성틱(소리틱)이다. 약 80% 이상의 경우에서 틱 증상은 운동틱으로 시작되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눈 주위의 이상 움직임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발병 초기에는 눈 깜박임, 찡그림, 눈동자 회전, 코를 씰룩거리거나 얼굴 찡그리는 동작 등 얼굴 및 머리 중심의 상반신 증상이 두드러진다. 이후 증상이 심화되면 어깨 들썩임, 입 벌리기, 고개 흔들기 등 다른 부위로 확대되며, 복부 경련, 허리를 튕기거나 다리 움직임, 무릎 굽히기 등으로 전신으로 퍼지기도 한다.

이러한 틱 증상이 진행되면서 음성틱이 동반되기도 한다. 가장 흔하게는 헛기침 소리나 목을 가다듬는 듯한 '큼큼’ 소리가 나타나며, 일부는 '음음’, '아아’, '킁킁’ 하는 신음에 가까운 비자발적인 발성이 반복된다. 이는 비염 증상과 함께 동반되기 쉽다. 또 음성틱 증상이 더 복잡해지면 의미 없는 단어나 특정 음절을 반복하거나, 말을 하다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동물 울음소리, 딸꾹질, 휘파람 등 의외의 발성 행동이 동반될 수 있다. 이처럼 음성틱은 단순한 목소리 이상을 넘어 의사소통에 혼란을 줄 수 있는 형태로 변화할 수 있다.

청주 휴한의원 조민정 원장은 "틱장애는 초기에는 비교적 단순하고 반복적인 행동만 보이기 때문에, 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 안구건조증, 이비인후과 질환 등으로 잘못 진단되기 쉽다. 특히 눈 깜빡임, 반복되는 기침, 목을 가다듬는 증상은 주변에서도 흔히 관찰되는 행동이기 때문에, 지나치기 쉬운 점이 문제다. 그러나 이 시기를 놓치고 틱을 치료하지 않은 채 증상이 계속되면, 틱 증상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운동틱 및 음성틱 증상이 동시에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뚜렛증후군 경과로 악화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아이의 사회생활이나 학업, 자존감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증상이 이어져서 청소년 틱장애를 거쳐 성인 틱 증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틱장애의 원인은 뇌 신경계의 기능 이상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보고된다. 틱 증상은 대뇌 피질과 기저핵을 포함한 뇌의 운동조절 회로에 오류가 생기면서 불필요한 움직임이나 소리가 부득이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기저핵 등 뇌의 운동회로는 원래 몸의 움직임을 선택하고 불필요한 움직임을 억제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이 기능의 균형이 흐트러지면 눈 깜빡임, 얼굴 찡그림, 반복적인 기침 소리 같은 틱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된다"고 전했다.

조민정 원장은 "그러므로 이러한 틱 증상이 심화되면 다양한 신경 정신과 증상들이 함께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뚜렛장애를 앓는 아동의 경우,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강박증, 불안장애, 우울증, 반항장애, 품행장애, 학습장애 등 여러 소아정신과 질환이 쉽게 동반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ADHD는 뚜렛증후군 증상과 가장 자주 동반되는 질환으로, 전체 뚜렛 환자의 절반 가까이에서 ADHD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고 보고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따라서 틱장애 증상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 계획을 수립할 때에는 뇌 신경학적 요인을 중심으로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단 시에는 증상의 양상, 지속 기간, 정서 및 행동 문제 여부 등을 포함해 다각도로 살피고, 동반 증상을 고려하여 치료 방향을 정하게 된다. 현대한의학적 관점에서는 한약 처방, 침구 치료, 경추 추나 등으로 자율신경계 및 신경 조절 기능을 안정시키고 성장 발달을 고려한 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 이러한 통합적 접근은 예민해진 생리 상태를 조절하고 뇌 신경계 회복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틱장애는 증상이 잠시 잦아들었다가도 흔히 재발하기가 쉽다. 틱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판단하기보다는 지속적인 관찰과 정서적 지지를 통해 아이에게 안정감을 제공하면서 관리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지속적인 관심과 적절한 틱 치료가 장기적인 예후를 긍정적으로 이끄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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