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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디지털의 공존”…중기부, 소공인 집적지 활성화 방안 논의

조선비즈 홍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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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부산범일의류제조특화지원센터에서 ‘소공인 집적지 활성화 및 경쟁력 제고 방안’을 주제로 소상공인 성장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집적지는 특정 산업과 관련된 기업, 연구소, 대학, 관련 시설 등이 한 지역에 모여 파급 효과를 내는 곳을 뜻한다.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소상공인 성장 중심 릴레이 간담회 시즌2’의 아홉 번째 순서다. 중기부는 소공인들의 핵심 성장 동력인 집적지를 육성하기 위해 업종별 소공인 대표 4명과 소공인 집적지 전문가 등 12명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 앞서 이병권 제2차관은 부산범일의류제조특화지원센터의 공용 재단실과 창업 공간을 둘러봤다. 1917년 조선방직 설립 이후 전통 가치를 지키며 제조 혁신을 준비하는 소공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한국개발연구원 이진국 선임연구위원이 ‘소공인 집적지를 지역경제 핵심 성장 거점으로 육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노후화된 소공인 집적지를 스마트 기반으로 재설계하고, 특화 지원 센터를 단순 행정 지원을 넘어 소공인들이 공동으로 일감을 확보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 허브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윤미영 전북벤처산업발전협의회 국장이 ‘산업기반 영세 소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업사례’를 주제로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금속 가공 소공인들이 공동 브랜드와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한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다음으로 이경희 부산범일의류제조특화지원센터 센터장이 ‘부산 범일동 소공인 집적지 우수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스마트 자동 재단기 등 공동 인프라 도입으로 생산성을 올리고, 장인의 숙련 기술을 디지털 자산화해 청년들에게 전수한 사례를 발표했다.

자유 토론에서는 소공인 집적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소공인 집적지 활성화 방안은 물론 소공인 집적지 환경 개선, 스마트 제조 기술 도입과 디지털 전환, 협업 체계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병권 제2차관은 “부산 범일동과 같이 오랜 역사를 지닌 집적지는 우리 제조 산업을 지탱해 온 단단한 뿌리이자, 소공인들이 정성으로 일궈낸 소중한 삶의 터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공인 집적지를 전통 기술과 첨단 디지털이 공존하는 혁신 거점으로 육성해 소공인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인석 기자(mystic@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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