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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AI 붐 꺾이면 세계 경제 흔들릴 수 있어"

뉴시스 박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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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앞두고 IMF 경고 "AI 의존 성장, 취약해"
기술주 밸류에이션 조정 시 세계 성장 하방 위험
[워싱턴=AP/뉴시스] 19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전망(WEO) 업데이트에서 글로벌 성장이 미국의 AI 투자 붐이라는 "좁은 기반" 위에 서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미국 워싱턴에 있는 국제통화기금(IMF) 건물에서 IMF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6.01.20.

[워싱턴=AP/뉴시스] 19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전망(WEO) 업데이트에서 글로벌 성장이 미국의 AI 투자 붐이라는 "좁은 기반" 위에 서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미국 워싱턴에 있는 국제통화기금(IMF) 건물에서 IMF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6.01.20.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인공지능(AI) 붐이 꺾일 경우 세계 경제도 함께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9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전망(WEO) 업데이트에서 글로벌 성장이 미국의 AI 투자 붐이라는 "좁은 기반" 위에 서 있다고 지적했다. 성장 동력이 미국 기술 기업과 주식시장 호황 등 소수 요인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들었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피에르올리비에 구린샤스는 "AI가 생산성과 수익성을 얼마나 끌어올릴지에 대한 기대가 실현되지 않을 경우, 시장 조정, 즉 주가 조정이 나타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IMF는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3.3%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AI 투자 감소와 기술주 밸류에이션의 '중간 수준 조정'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올해 세계 성장률을 약 0.4%p(포인트) 낮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구린샤스는 기술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중에서 25년 전 닷컴버블 당시보다 "훨씬 큰 수준"이라며, 작은 조정만으로도 "소득 대비 자산 가치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이 투자 확대를 위해 부채 의존도를 높이고 있는 점도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IMF는 낙관적인 시나리오도 제시했다. AI로 인한 생산성 향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가시화될 경우, 올해 세계 성장률은 0.3%p 높아지고, 중기적으로는 연간 0.1~0.8%p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IMF는 최근 미 법무당국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장에 대한 형사 수사에 착수하면서 파장이 확산된 점을 언급하며, 중앙은행 독립성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구린샤스는 "거시경제 안정과 금융 안정,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준점을 제공하는 데 있어 중앙은행 독립성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미 금융 시스템이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지배적 위치와 달러의 국제통화로서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그 중요성은 더욱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회의에서는 미국의 AI 투자에 대한 낙관론과 함께 주식시장 밸류에이션에 대한 불안, 미 연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대한 위협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 구상에 반대하는 유럽 국가들에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점도 주목된다.


IMF는 트럼프발 무역 긴장과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됐음에도 글로벌 경제 성장은 당초 예상보다 탄탄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무역 갈등이 다시 격화될 경우 성장 전망이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하며, "무역 긴장이 재점화되면 불확실성이 장기화되고 경제 활동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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