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코미디언 김영희가 신용불량자였다고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코미디언 김영희, 정범균이 출연했다.
이날 김영희는 어린 시절 가족의 생계를 책임 졌다며 "집이 괜찮았다가 IMF 때 무너졌다. 알바를 안 해본 게 없다. 알바는 힘들지 않았지만 저도 하고 싶은 꿈이 있을 텐데 알바에 안주하면서 하루하루 근근히 버티며 살았다"고 밝혔다.
이어 "안 되겠다 싶어서 돈 30만 원인가 40만 원을 들고 무작정 서울로 왔다. 엄마한테는 죄송했다. 이기적인 선택을 하긴 했는데, 거기서도 알바를 하면서 코미디언이 되기 위해 극장 생활을 했다. 계속 힘들게 버텼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김영희는 "청년 강연을 가면 젊은 분들이 '힘들다', '직장이 없다', '이렇게 살다 끝날 것 같다' 희망없는 이야기를 가끔 하시면 나름 해줄 수 있는 말이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그 역시 학자금 대출로 고생을 했다며 "대학에 합격해서 잘 다녔지만 등록금 낼 여력이 없어서 대출을 받았다. 그걸 갚을 여력이 안 됐다. 알바를 해서 생활비도 해결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용불량자가 됐다. 코미디언이 되고 한참 있다가 해결됐다. 그래서 가족끼리 고생했다고 파티도 하고 그랬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때 주변 친구들은 다 대학 가고 평탄해 보여서 저만 힘든 줄 알았는데 요즘은 대부분 내 일이 돼 있더라. 얼마나 힘들까 싶지만 잘 견디고 버텼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엄마가 많이 미안해하시면서도 대견해하고 있다. 어머니가 칭찬을 극도로 많이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채찍을 많이 후려치는 스타일인데, 마음에 비수를 꽂는데 가끔 흘러가는 말로 '그때 잘 버텨줘서 대견하다고 고맙다'는 말을 해주시더라"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