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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진술 회유 의혹'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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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쌍방울 측이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진술을 회유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을 20일 다시 불러 조사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 인권침해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로 김 전 회장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전 회장은 앞서 지난 8일 첫 TF 조사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을 매수하기 위해 금품을 제공하고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사에 나부끼는 태극기와 검찰 깃발. [뉴스핌DB]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사에 나부끼는 태극기와 검찰 깃발. [뉴스핌DB]


검찰은 쌍방울 측이 대북송금 재판의 핵심 증인인 안 회장의 진술을 유도하기 위해 금품 등을 제공했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하고 있다.

안 회장은 2022년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를 받을 당시 대북 송금이 쌍방울의 '주가 부양' 목적이라고 진술했다가, 이후 재판 과정에서는 '이재명 도지사 방북 비용'이라는 취지로 진술을 바꿨다.

검찰은 쌍방울 측이 2023년 3월부터 약 2년 8개월 동안 안 회장의 딸에게 오피스텔을 제공하고, 임대료와 보증금을 대신 내주는 방식으로 총 7280만원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안 회장의 딸을 쌍방울 계열사에 취업한 것처럼 꾸민 뒤, 허위 급여 형태로 2705만원을 지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쌍방울 측은 2023년 5월 17일 이 전 부지사가 대북송금 사건으로 수원고검 조사를 받던 당시 조사실에 소주를 반입한 혐의도 받는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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