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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닿는 닭장 이코노미석” 비난에…캐나다 항공사 결국 원상복구

동아일보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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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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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저가 항공사인 웨스트젯(westjet)이 ‘좌석 간격이 너무 좁다’는 승객들의 불만을 수용해 다시 간격을 넓히기로 했다. 최근 항공사들은 승객을 더 많이 태우기 위해 좌석 앞뒤 간격을 줄이고 있다. 이에 승객들은 ‘닭장 비행기’라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웨스트젯은 16일(현지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편의 이코노미석 구성을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웨스트젯은 “운영 데이터와 승객 및 웨스트젯 직원들의 피드백을 검토했다”며 “최근 재구성된 항공기 이코노미석에 대해 기존의 표준 좌석 간격으로 복원하기 위해 한 줄의 좌석을 제거할 예정”이라고 했다.

웨스트젯은 좌석 변경이 완료되면 좌석이 기존 180석에서 174석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변경 완료 시점은 확정하지 않았다.

웨스트젯 홈페이지 갈무리

웨스트젯 홈페이지 갈무리


앞서 이달 6일 캐나다 CTV 뉴스 등 현지 매체는 캐나다 저가 항공사 웨스트젯의 항공기 좌석 간격이 지나치게 좁다는 승객의 불만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젯 이코노미석을 이용한 승객은 항공기의 좌석 간 간격이 닭장처럼 지나치게 좁다는 불만을 토로했다. 승객은 좁은 좌석으로 인한 불편과 함께 안전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승객이 공유한 영상에서 비행기를 탄 중년 부부의 무릎은 앞좌석 등받이 아랫 부분에 맞닿았다. 다리를 맘편히 움직이기조차 힘들어 보일 정도로 공간이 비좁았다. 지난해 12월 27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올라온 이 영상은 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항공사와 기종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은 이코노미석의 좌석 간격을 최소 76~78cm가량(약 30~31인치)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웨스트젯의 새로운 좌석 간격은 약 71cm(약 28인치)에 불과하고 등받이도 고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셜미디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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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젯 측은 지난해 9월 더 많은 승객을 태우기 위해 항공기의 좌석 간격을 좁혀 자리를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젯 측은 “승객에게 저렴한 항공료를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승객의 항의가 잇따랐다. 한 승객은 CTV 뉴스 인터뷰에서 “좌석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안전하지 않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웨스트젯 측은 승객들의 피드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승객들은 웨스트젯 측의 대응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승객은 “웨스트젯 측이 업그레이드를 강요하고 있다”며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CTV 뉴스는 전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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