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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보훈 유가족에 70년 만에 무공훈장 전수

아시아경제 김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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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 예우수당 월 8만원으로 인상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구는 지난 16일 '6.25 전쟁 무공훈장 전수식'을 열고 유가족에게 훈장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수식은 국방부와 육군본부 주관 '6.25 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6.25 무공훈장 전수식에 참여한 유가족과 박준희 관악구청장(왼쪽 두 번째). 관악구 제공.

6.25 무공훈장 전수식에 참여한 유가족과 박준희 관악구청장(왼쪽 두 번째). 관악구 제공.


이번에 전수된 화랑무공훈장은 70여 년 만에 국가유공자 고(故) 양모씨의 유가족에게 전달됐다. 양씨는 6.25 전쟁 당시 사병으로 참전해 총 2회의 무공 서훈이 결정됐지만, 긴박한 전황으로 훈장을 받지 못한 채 사회에 복귀했다가 별세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유가족에게 직접 훈장을 전수하며 고인의 숭고한 헌신에 대해 깊은 위로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구는 올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상 확대와 보훈단체 활성화를 위해 관련 예산을 지난해 대비 3.4% 증액한 약 2억6000만원을 편성했다.

국가보훈대상자와 선순위 유족 4000여명에게 지급되는 보훈 예우 수당은 기존 월 7만원에서 1만원 인상한 8만원을 지급한다. 관내 보훈단체의 운영비도 각각 100만원씩 증액 지원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기리는 것은 공직자의 당연한 책무"라며 "무공훈장 전수 등 선양 사업과 보훈 수당 인상 등 국가유공자와 유족분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보훈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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