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OSEN 언론사 이미지

이치로의 ‘30년 발언’은 아직 유효한가…日 매체, “WBC 앞둔 한국의 참담한 현실” 지적

OSEN
원문보기
[OSEN=김영민 기자]

[OSEN=김영민 기자]


[OSEN=손찬익 기자]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에 이른바 ‘악재의 연쇄’가 이어지고 있다고 일본 스포츠 매체 '풀카운트'가 20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주축으로 거론되던 메이저리거 2명의 WBC 불참이 확정된 데 이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유망주 JJ 웨더홀트의 대표팀 출전 자격 불허 사실까지 전해지며 선수 구성 단계부터 난관에 부딪혔다”고 전했다.

‘풀카운트’는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라이트 하우스 미디어'를 인용해 “웨더홀트는 최근 ‘안타깝게도 나는 한국인으로서 충분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대표팀 출전이 좌절된 심경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웨더홀트는 “대표팀 출전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직계 부모가 시민권(또는 영주권)을 보유해야 하는데, 내 경우에는 할머니만 해당된다”며 “한국 대표로 WBC에 출전하는 것이 꿈이었고, 고령이신 할머니를 위해 꼭 뛰고 싶었다. 그랬다면 할머니께 정말 큰 의미가 됐을 텐데, 이루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웨더홀트는 2024년 MLB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된 23세 내야수다. 유격수와 2루수, 3루수를 소화하는 멀티 자원으로, 올 시즌 마이너리그 2A와 3A에서 총 109경기에 출전해 타율 .306, 17홈런, 59타점, OPS 0.931을 기록했다. MLB 공식 유망주 랭킹에서도 구단 내 1위, 전체 5위에 오를 만큼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조부는 주한미군, 조모는 한국인이었지만 규정의 벽을 넘지 못했다.

[OSEN=고척, 조은정 기자]

[OSEN=고척, 조은정 기자]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다. ‘풀카운트’는 “한국 대표팀은 메이저리그 출신 핵심 자원들의 이탈이 잇따르고 있다”고 짚었다.


지난 대회에 출전했던 LA 다저스의 토미 에드먼은 오프시즌 오른쪽 발목 수술로 WBC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15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손성문 역시 옆구리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무산됐다.

불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 19일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마저 WBC 불참 소식이 전해졌다. 2023년 골드글러브(유틸리티 부문)를 수상하고 두 차례 WBC에 출전했던 김하성은 최근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며 오른손 중지를 다쳤고, 수술 결과 최소 4~5개월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 매체는 “한국 대표팀은 2015년 프리미어12 준결승에서 일본을 꺾은 이후 공식 경기에서 10연패를 기록 중”이라며 “지난해 11월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11연패는 피했지만, 한·일 야구의 격차는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2006년 1회 WBC 당시 이치로가 “향후 30년간 한국이 쉽게 넘볼 수 없도록 이기고 싶다”고 말하며 촉발된 한·일 라이벌 구도는 20년이 지난 지금, 냉정한 현실의 벽 앞에 서 있다.

‘풀카운트’는 “대표팀 구성 단계부터 이어지는 변수와 악재 속에서, 한국 야구가 이번 WBC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는 쉽지 않은 도전이 되고 있다”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OSEN=도쿄(일본), 조은정 기자]

[OSEN=도쿄(일본), 조은정 기자]


/what@osen.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음주운전 임성근
    음주운전 임성근
  2. 2트럼프 관세 압박
    트럼프 관세 압박
  3. 3정호영 흑백요리사 최강록
    정호영 흑백요리사 최강록
  4. 4신용해 구속영장 반려
    신용해 구속영장 반려
  5. 5이재명 대통령 국정 운영
    이재명 대통령 국정 운영

OSE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