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9일 국회에서 열릴 예정인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0일에도 열리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자료 제출 미비를 이유로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했던 국민의힘은 이날도 “자료 제출이 먼저”라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인사청문회 재개 여부는 자료제출이 결정한다”고 적었다. 박 의원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도 “오늘 아침 8시까지 (어제 오후 요청한 추가 자료가) 한 건도 자료가 안 왔다”며 “자료가 안 오면 (오늘도 청문회는) 못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와이티엔(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후보자 측에서 (제출했다고) 주장하는 75%의 내용을 보면 상당수가 개인정보 제공을 동의하지 않아 제출할 수 없다고 제출한 답변”이라며 “저희는 이것을 답변이라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에 이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의혹이 많은 사람이 끝까지 버티는 것은 임명권자에 대한 예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청와대가 빨리 결단하거나 본인이 빨리 결단하는 것이 국민 정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여당은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까지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여당 간사인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겨레에 “국민의힘이 어제와 같이 청문회 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어 (이날도) 못 열린다”며 “21일이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인데 (청문회가 열리지 못하면) 대통령이 그대로 임명하거나 재요청하는 방법밖엔 없다”고 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김채운 기자 cw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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