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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우주방위사령부, 그린란드에 군용기 파견…긴장고조

연합뉴스 신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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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AD "계획된 활동"…유럽은 '감시 작전' 개시 논의
그린란드의 미군 피투피크 우주기지.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린란드의 미군 피투피크 우주기지.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그린란드 사태로 미국과 유럽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캐나다의 공동 우주방위 기구인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그린란드로 군용기를 보냈다고 발표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NORAD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NORAD 소속 군용기들이 그린란드에 있는 피투피크 미 공군 우주기지에 곧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NORAD는 "군용기들은 미국과 캐나다, 덴마크 왕국 간의 지속적인 방위 협력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계획된 활동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ORAD는 북미 대륙을 향한 공중·우주 위협을 탐지·대응하는 임무를 맡은 미국과 캐나다의 공동 방위사령부다. 미군과 캐나다군 장성이 공동 지휘하며, 관할 지역은 알래스카, 캐나다, 미국 본토다.

NORAD는 군용기 파견 사실을 밝히면서도 피투피크 기지에서 진행될 활동의 성격이 무엇인지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또 파견 군용기들이 미국과 캐나다 중 어느 나라 소속인지,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등에 대해서도 전혀 밝히지 않았다. 다만 NORAD는 이 활동이 덴마크와 사전에 조율됐으며 그린란드에도 통보됐다고 설명했다.

NORAD의 군용기 파견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와 그린란드를 비롯해 유럽 국가들의 반발에도 그린란드 병합 욕심을 계속 드러내며 유럽을 압박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현재 그린란드 현지에서는 병력 증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덴마크와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핀란드 등 8개국은 그린란드 확보를 위한 군사 행동 가능성까지 언급하는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한 상태다.

그린란드를 자치령으로 두고 있는 덴마크는 지난주 그린란드 수도 누크와 북부 칸게를루수악에 병력을 배치한 이후 추가 파병을 준비 중이다.


트뢸스 룬 포울센 덴마크 국방장관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를 방문해 그린란드에서 나토가 '감시 작전'을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린란드 확보를 위해 무력을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노 코멘트"라고 대답하며 군 동원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는 또 미국의 그린란드 확보를 위한 합의가 없을 경우, 일부 유럽 국가들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100% 실행할 것"이라고 재차 엄포를 놨다.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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