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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안줘 그린란드 갖겠다" 트럼프에 민주 경악…"정신상태 위험"

뉴스1 권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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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인식 왜곡된 망상" 성토…공화당 前의원도 "할아버지 요양원 모셔야 할 때"



미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의 모습. 2025.07.01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미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의 모습. 2025.07.01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에게 보낸 서한을 미국 민주당 의원들이 정신 나간 행동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서한에서 자신이 노벨평화상을 받지 못한 데 불만을 표하며 이를 그린란드 병합 명분으로 연결시키는 한편, 덴마크가 그린란드를 소유할 권리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는 최근 서한에서 "당신 나라(노르웨이)가 내가 8개의 전쟁을 멈춘 공로에도 노벨평화상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이제는 평화만을 생각할 의무를 느끼지 않는다"며 "미국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려할 수 있게 됐다"고 적었다.

그는 또 덴마크가 러시아와 중국으로부터 그린란드를 지킬 수 없다고 주장하며 "세계는 미국이 그린란드를 완전히 통제하지 않으면 안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는 "노벨평화상은 노르웨이 정부가 아닌 독립적인 노벨위원회가 수여한다는 점을 여러 차례 설명했다"고 답했다.

민주당의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코네티컷)은 "현실 감각을 잃은 사람의 횡설수설"이라고, 앤디 김 상원의원(뉴저지)은 "위험하고 수치스러운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루빈 가예고 상원의원(민주·애리조나)은 "미국이 자유세계의 적이 됐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브라이언 샤츠 상원의원(하와이)은 "현실 인식이 왜곡돼 있고 매우 불안정하다. 항상 이런 식이긴 했지만 이제 80세"라며 고령인 트럼프의 정신 상태에 우려를 표했다.

세스 몰턴 하원의원(민주·매사추세츠)은 "공화당 동료 의원들에게: 아이를 훈육하지 않으면 이렇게 된다"라고 비꼬았다.

공화당 출신이었던 애덤 킨징어 전 하원의원(일리노이)도 "공화당원 여러분. 이제 할아버지를 요양원으로 모셔야 할 때"라며 "다시 어른들이 통치를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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