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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헌금’ 강선우 첫 출석…김경 공천헌금 커넥션 밝혀낼까

이데일리 방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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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 지키는 삶 살아…성실하게 조사 임하겠다”
진술 엇갈리는 상황…강선우 혐의 인정할까
김경 추가적인 공천헌금 커넥션도 의혹 제기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공천 헌금 대가로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20일 경찰에 출석했다. 의혹이 불거진 지 22일 만이다.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경찰이 핵심 진술을 받아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공천헌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공천헌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강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이날 마포청사에 나타난 강 의원은 취재진의 질문에 “국민에게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며 “있는 사실대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항상 원칙을 지키는 삶을 살아왔다”며 고개를 숙였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 헌금 1억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혐의를 받는다. 강 의원은 문제가 불거진 후 “현금 전달 사실을 보좌관에게 보고받았고 이후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경찰은 강 의원 소환에 앞서 18일 김 시의원과 강 의원의 전직 보좌관 남모씨를 불러 조사했으나 두 사람의 진술은 엇갈리고 있다. 김 시의원은 강 의원 측에서 먼저 금액을 제안했다고 주장하고, 남씨는 돈의 존재 자체를 알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대질신문을 고려했으나 김 시의원이 거부해 무산됐다.

김 시의원이 강 의원에게만 공천헌금을 주지 않았다는 의혹이 확산하면서 수사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은 19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김 시의원으로부터 일정 금액을 수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김경 공천 헌금 커넥션이 존재한다는 정황을 확인했다”며 “2018년 당시 동대문구 지역구 의원이었던 안 장관을 시작으로 이후 정치권 인사들로 연결되는 흐름이라는 제보가 있다”고 말했다.

김 시의원은 가족 회사를 설립해 서울시 사업을 수주한 의혹도 받고 있다. 김 시의원이 시의회 상임의원회를 옮겨갈 때마다 서울시 사업을 수의 계약 등을 통해 잇따라 수주했다는 것이다. 가족 회사인 부동산 시행사와 시공사, 교육 컨설팅 법인 7곳은 총 수백억원대의 수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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