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기자]
(서천=국제뉴스) 김정기 기자 = 최근 서천지역에서 유아 통합교육을 둘러싸고 지원 체계가 해마다 달라지는 상황이 발생, 유아 교육에 대한 불안정을 초래하며 구조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천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지난해까지 특수교육지원인력이 배치된 상태로 통합교육을 운영해 왔으나, 올해는 해당 인력이 배치되지 않으면서 통합교육 운영에 공백이 발생할 전망이다.
이 같은 현실을 알리기 위해 서천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교직원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서천교육지원청 앞에서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퇴근 시간과 점심시간을 활용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한 이들의 피켓에는 '교사의 마음만으로는 통합교육을 지킬 수 없습니다', '유아는 함께 성장할 때 가장 크게 자랍니다' 등의 문구가 적혔다.
최근 서천지역 병설유치원 교사들이 매년 지원 체계가 달라지는 통합교육 운영에 대한 대책마련을 호소하며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사진/김정기 기자) |
(서천=국제뉴스) 김정기 기자 = 최근 서천지역에서 유아 통합교육을 둘러싸고 지원 체계가 해마다 달라지는 상황이 발생, 유아 교육에 대한 불안정을 초래하며 구조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천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지난해까지 특수교육지원인력이 배치된 상태로 통합교육을 운영해 왔으나, 올해는 해당 인력이 배치되지 않으면서 통합교육 운영에 공백이 발생할 전망이다.
이 같은 현실을 알리기 위해 서천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교직원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서천교육지원청 앞에서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퇴근 시간과 점심시간을 활용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한 이들의 피켓에는 '교사의 마음만으로는 통합교육을 지킬 수 없습니다', '유아는 함께 성장할 때 가장 크게 자랍니다' 등의 문구가 적혔다.
서천초병설유치원의 경우 만 3·4·5세가 각각 연령별 학급으로 편성된 지역 내 유치원으로 연령별 학급 운영은 발달 특성에 맞춘 교육과정 운영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특수교육 지원인력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특수교육대상 유아의 일과 전반을 연속적으로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다. 교사가 여러 반을 오가며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예측 가능하고 지속적인 지원이 어려워진다는 것이 일선 교사들의 설명이다.
특히 학기 중 또는 연도 중간에 특수교육대상 유아가 선정·배치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보호자가 유아기에 받을 수 있는 특수교육 지원 제도를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입학했다가, 이후 중간에 진단과 선정이 이뤄지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현장 교사들은 "중도 배치는 예외가 아닌 상시적인 현실"이라며 "진단과 선정 이후에도 즉각적인 인력 지원이 뒤따르지 않는 것은 또 다른 공백을 만든다"고 말한다.
아울러 특수교육지원인력 부족 문제는 특정 유치원에 국한되지 않고 있다. 특수교육대상 유아의 중증화로 지원 수요는 늘고 있지만, 인력 공급은 제한돼 한 학교에 인력이 배치되면 다른 학교가 어려움을 겪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 학교 단위의 노력만으로는 해결이 어렵고, 지역과 교육청 차원의 조정과 협력 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서천교육지원청도 문제를 인식하고 대응에 나서 한시적 자원봉사 인력 운영을 위한 예산 지원 방안 등이 검토·제시됐지만 현장에서는 유치원 운영 전반을 책임지는 상시적·전문적 특수교육지원인력의 역할을 단기·부분적 인력으로 대체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유아교육 전문가들은 "유아기에 이뤄지는 완전통합교육은 초등학교 적응과 이후 학습·생활 전반의 기초를 형성하는 단계인 만큼, 지역사회 차원의 지속 가능한 제도적 장치와 협력적 지원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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