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라이즌 유럽’ 과제에 선정된 최준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유럽연합(EU) 최대 연구지원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과제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25년 한국이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으로 가입한 이후 두 번째 성과이자, 올해 국내 과학기술계에서 처음 도출된 과제 선정 사례다.
이번 과제에는 건설연 환경연구본부 최준석 박사 연구팀이 참여해 국내는 물론 유럽 최고 수준의 연구진과 협업을 추진한다. 식음료 산업에서 발생하는 고염분, 유기물, 과불화합물, 미세플라스틱 등 신종 오염물질의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이들 오염물질의 실시간 거동 분석 기술과 최적 처리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신종 오염물질 관련 정책 및 규제 반영과 소비자 인식 제고를 통해 EU의 무오염 행동계획(Zero Pollution Action Plan)과 순환경제 정책을 뒷받침하고, 국제협력을 기반으로 EU를 넘어 전 세계 식음료 산업 전반의 지속가능성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에는 한국을 포함한 10개국, 19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 향후 48개월 간 EU로부터 총 600만 유로(약 10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특히 지난 15일 발표된 제안서 평가 결과에서 15점 만점 중 최고점인 15점을 획득해, 컨소시엄 구성의 완성도와 연구진 간 협업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건설연은 현재 독일, 미국, 일본에 해외 협력 거점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5년부터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의 교류 확대와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해외 거점기관을 지정하고, 건설기술 분야의 글로벌 공동연구와 국제협력 기반을 본격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각 해외 협력 거점기관은 우수 연구인력 유치, 건설연 보유 기술의 해외 홍보 및 현지 진출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R&D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양자·다자 연구협력 컨소시엄 구성 지원을 핵심 기능으로 수행한다.
박선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은 “이번 과제 선정 성과는 해외 협력 거점기관 운영 효과를 반영하는 가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해 미래 건설산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