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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삼성물산·자사주 처리방안 주목-LS

머니투데이 성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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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이 20일 KCC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6% 높은 52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지만, 보유 중인 삼성물산 주식가치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전망치로는 매출 1조5326억원, 영업이익 710억원을 제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8%, 28%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내수 건설업황 둔화 속에 건자재와 일부 도료 제품군에서 4분기 비수기 영향이 예상보다 컸고, 특히 실리콘 부문에서 제품 믹스를 개선하려는 노력으로 4% 가량의 원달러 약세에도 판매량 조정에 따른 단위당 고정비 증가 영향이 이를 상회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실리콘 메이저 업체들의 저가제품 생산능력 조정이 지속되고, 하반기 국내 건설업황이 나아지는 데 이어 건자재 판매량을 개선시킬 수 있는 국내 반도체 생산설비 증설 등으로 유의미한 매출액·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면서도 "예상보다 더딘 실리콘 수익성 개선은 유의할 부분"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KCC를 향한 기관투자자들의 주된 요청은 2012년 매입해 지난 19일 기준 49조1000억원어치에 이른 삼성물산 주식을 유동화해 차입금을 감축하고 주주환원을 강화하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멘티브 인수금융으로 5조8000억원에 달하는 총차입금, 지난해 추정 평균금리 4.5% 부


담에도 불구하고 배당수익률 2% 미만의 삼성물산 주식에 대한 활용, 즉 일부 또는 전체를 처분하거나 교환사채(EB)를 발행하는 등 여러 방안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높은 차입금과 이자비용, 금융자산 평가손익에 따른 순이익·EPS·ROE 등 주요 투자지표 변동성 증가, 높은 자사주 보유비중(17.2%) 역시 앞으로의 처리방안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또 "당분간 실리콘 사업 수익성 개선이 더디게 진행될 수 있어 보유 금융자산·자사주 처리방안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는 밸류에이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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