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스페인 남부 코르도바주에서 발생한 고속열차 정면충돌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40명으로 늘어났다.
19일(현지시간) AFP,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후안 마누엘 모레노 안달루시아 광역자치주 주지사는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40명"이라며 "정확한 사망자 수를 확정하기까지는 24~48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는 전날 오후 6시 40분께 코르도바주 아다무스 인근 선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열차 두 대에는 400명이 넘는 승객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사고 현장. [사진=X 갈무리 ] |
19일(현지시간) AFP,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후안 마누엘 모레노 안달루시아 광역자치주 주지사는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40명"이라며 "정확한 사망자 수를 확정하기까지는 24~48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는 전날 오후 6시 40분께 코르도바주 아다무스 인근 선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열차 두 대에는 400명이 넘는 승객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철도기초시설관리공단(ADIF)에 따르면 사고는 말라가를 출발해 마드리드로 향하던 민간 고속열차 '이료(Iryo) 6189호'가 먼저 선로를 이탈하면서 발생했다. 탈선한 열차가 옆 선로를 침범했고 반대편에서 마드리드를 떠나 우엘바로 향하던 렌페(Renfe) 열차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충격으로 두 열차 모두 탈선했으며 일부 객차는 완전히 전복됐다.
스페인 당국은 사고 수습을 위해 마드리드와 안달루시아 지역(세비야·말라가 등)을 잇는 모든 고속열차 운행을 무기한 중단했다. 현재는 블랙박스를 회수하고 현장 감식을 진행하는 등 정확한 탈선 원인 규명에 착수한 상태다.
스페인에서 약 400명의 승객을 태운 고속열차 두 대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AFP/연합뉴스] |
오스카르 푸엔테 교통장관은 "최초 탈선한 열차는 2022년 제작돼 불과 사흘 전 점검을 마쳤고 사고가 난 선로 역시 최근 개·보수가 완료된 상태였다"며 "여러 정황을 고려할 때 극히 이례적인 사고"라고 평가했다.
알바로 페르난데스 에레디아 렌페 사장도 스페인 공영 라디오 RNE와의 인터뷰에서 "인적 과실은 사실상 배제된다. 과속 역시 사고 원인이 아니다. 두 열차 모두 시속 250㎞ 제한이 적용되는 구간에서 시속 200㎞를 약간 넘는 수준으로 주행하고 있었다"고 짚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사고 현장인 아다무스를 직접 방문해 사흘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그는 "우리는 반드시 답을 밝혀낼 것이며 이 비극의 원인이 규명되는 대로 모든 내용을 완전히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2013년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 지역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시(市) 인근 열차 탈선사고 현장. [사진=AP/연합뉴스] |
한편 이번 사고는 2013년 스페인 북서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외곽 곡선 구간에서 열차가 탈선해 80명이 숨진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철도 사고로 기록됐다.
특히 2013년 사고가 곡선 구간에서 발생한 것과 달리, 이번 사고는 직선 구간에서 제한 속도 내로 운행 중이던 열차에서 발생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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