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은 20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의 요시다 마사타카가 처한 현 상황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15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오릭스 버팔로스의 선택을 받은 요시다는 2022시즌까지 7년 동안 762경기에 출전해 884안타 133홈런 467타점 418득점 타율 0.327 OPS 0.960이라는 매우 훌륭한 성적을 거둔 후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리고 2023시즌에 앞서 5년 9000만 달러(약 1327억원)의 계약을 통해 보스턴 유니폼을 입게 됐다.
수비력에는 분명 의문부호가 뒤따르지만, 투고타저 현상이 두드러지는 일본 야구계에서 데뷔 시즌을 제외한 6년 연속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능력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게다가 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였다.
보스턴 입단이 확정된 요시다는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일본 대표팀의 전승 우승에 힘을 보태며 큰 주목을 받았고,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 140경기에 출전해 155안타 15홈런 72타점 71득점 타율 0.289 OPS 0.783으로 나쁘지 않은 결과를 남겼다.
그런데 요시다의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는 처참했다. 공격에서 벌어놓은 플러스 요인을 수비가 모두 깎아먹었던 까닭이다. 그리고 요시다는 2년차부터 내리막길을 걷는 중이다. 부상과 부진 속에서 요시다는 2024시즌 108경기에서 타율 0.280 OPS 0.764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불과 55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성적도 타율 0.266 OPS 0.695로 곤두박질을 쳤다.
이로인해 요시다의 입지는 크게 흔들리고 있다. 보스턴에는 외야 자원이 넘쳐나는 상황. 수비가 되지 않는 요시다가 설 자리는 없다. 그렇다고 붙박이 지명타자 역할을 맡기기에는 강점이었던 공격력까지 잃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요시다와 보스턴의 계약은 아직 2년 3720만 달러(약 549억원)가 남아 있다.
때문에 데뷔 첫 시즌이 끝난 이후 요시다는 줄곧 트레이드설의 중심에 서 있고, 올해도 어김없이 요시다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짚는 내용들이 쏟아지고 있다. 보스턴도 처분만 가능하다면, 요시다와 동행에 마침표를 찍고싶어 하는 눈치다.
매체는 보스턴이 가져갈 수 있는 선택지 세 가지를 언급했다. 지금과 같이 요시다와 동행을 이어가는 것과 요시다가 아닌 다른 선수들의 트레이드를 통해 자리를 확보하는 것, 그리고 세 번째가 트레이드다. 그러나 트레이드가 쉽지만은 않은 모양새다.
'MLB.com'은 "요시다의 입지가 약해진 데에는 신인 시절 좌익수 수비는 좋지 않았고, 이후 대부분의 시간을 지명타자로 보냈다. 그리고 왼쪽 엄지 염좌와 오른쪽 어깨 관절순 파열 등 부상이 출전 기회를 제한했다. 요시다는 메이저리그 최악의 시즌을 막 끝낸 상태인데, 이전 수준으로 반등을 하더라도, 지명타자로서의 가치가 있진 않다"고 짚었다.
"요시다의 연봉과 현재 연할을 고려하면, 보스턴은 분명 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다. 다만 이는 '헐값 매각'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의미"라며 "지난 시즌의 부진, 나이, 수비 포지션의 부재는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는 데 큰 걸림돌이다. 만약 트레이드가 되지 않는다면, 보스턴은 요시다를 방출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경우 보스턴은 요시다의 연봉 전액을 부담하면서, 아무런 보상을 얻지 못한 채 로스터 한 자리만 비우게 되는데 그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요시다라는 존재로 인해 보스턴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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