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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전 의원 "당 대표는 목숨 걸고 단식 중인데 모두 대구시장 욕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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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서 시장 출마 국민의힘 의원 5명 맹비판
"중진 3명, 대구 위해 무슨 일 했나?" 과거 행적 지적


홍석준 전 의원은 19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의원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병선 기자

홍석준 전 의원은 19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의원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병선 기자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대구시장 출마 예정자인 홍석준 전 의원은 19일 "대구시장 후보로 현역 국회의원 5명이 나오는 것은 정말 이례적이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 전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장동혁 대표가 목숨 걸고 단식을 하고 있고 소수 야당으로 국회에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의원들이 대구에 내려와 시장을 욕심내는 것은 무책임하고 비겁한 짓"이라며 "당이나 시민을 위해서도 대단히 좋지 않은 현상"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구시장 출마 선언을 했거나 할 예정인 국민의힘 현역 의원은 주호영(6선), 윤재옥(4선), 추경호(3선), 유영하(초선), 최은석(초선·선수순) 등 5명이다.

그는 "1995년 민선 대구시장을 선출한 이래 이렇게 현역 의원이 많이 출마한 적이 없다"며 "22대 총선에 당선되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해놓고 2년도 채 지나지 않아 시장으로 출마하겠다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짓"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들 모두가 대구시장으로 출마해 지역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하지만 국회의원으로서 법 만들고 예산 챙기고, 정책 결정하면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데 완전히 넌센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홍 전 의원은 기자간담회 후 기자에게 "주호영·윤재옥 의원은 다선 의원으로서 지금까지 대구를 위해 무슨 일을 했나. 자신들만 원내대표, 국회부의장 등을 하며 누렸을 뿐 시민을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없다. 추경호 의원도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것을 내세우지만 대구에 어떤 혜택을 준 적이 있는가"라면서 "이들은 국회에서 자신들이 열심히 뛰어도 지역 현안을 챙길까 말까 한데 보좌관에게 지시만 하고 제대로 챙기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달서갑)를 차지한 유영하 의원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 덕분에) 연고가 없는데도 전략공천됐다. 그 당시 여론이 나빠진 것이 총선 참패 원인 중 하나"라면서 "무엇보다 유영하·최은석 의원은 경선도 치르지 않고 전략공천된 초선들인데 당선된 지 얼마나 됐다고 시장에 출마하나. 상식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만약 이들 중 한 명이 시장에 당선된다면 보궐선거를 내년에 치러야 하고 가뜩이나 국민의힘이 106석으로 소수인데 그동안 1명이 공석 상태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보궐선거 비용까지 낭비된다는 얘기도 했다.

홍 전 의원은 자신은 대구시청 공무원, 국회의원으로 일하면서 지금까지 대구를 위해 많은 성과를 냈다며 2월 초쯤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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