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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뇌물 수수 의혹’ 강선우, 첫 경찰 출석… “원칙 지키는 삶 살아”

조선비즈 권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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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뇌물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공천뇌물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공천뇌물 수수 의혹’을 받는 강선우 의원이 20일 경찰에 출석했다. 강 의원이 김병기 의원과 수수한 금품 1억원을 놓고 논의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가 공개되고 약 3주만이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8시 55분쯤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도착했다. 그는 “이런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했다. 이어 “제 삶에 원칙이 있고 그 원칙을 지키는 삶을 살아왔다”고 했다.

강 의원은 다만 취재진의 다른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 사무국장 남모씨를 통해 김경 서울시의원이 공천을 대가로 건넨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앞서 남씨와 김 시의원을 각각 3차례 조사했다.

남씨와 김 시의원은 2022년 4월 한 카페에서 강 의원과 함께 만났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김 시의원은 강 의원에게 직접 금품을 전달했다는 입장이다. 남씨는 강 의원이 건넨 쇼핑백을 차에 실었을 뿐 금품 전달 상황을 몰랐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앞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남씨의 보고를 받고서야 금품을 받은 사실을 알았고, 여러 차례 반환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세 사람의 설명이 모두 차이가 있다.


경찰은 강 의원을 상대로 돈이 오고 간 경위와 엇갈리는 진술 내용 등을 조사할 전망이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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