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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대규모 적자로 수익성 약세 지속" [모닝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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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20일 LG화학이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적자와 전지·양극재 의존도가 높은 사업 구조 탓에 실적 변동성이 커졌다며, 올해까지 수익성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3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LG화학의 2025년 4분기 연결 매출을 약 1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 전 분기 대비 2.0% 증가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6800억원 흑자를 기록했던 전 분기와 달리 2460억원 영업손실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4분기 영업손실로 전환 추정하는 주된 이유는 영업이익 기여도가 가장 높은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비 7230억원 영업이익 감소가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 로고.[사진=LG화학]

LG화학 로고.[사진=LG화학]


LG화학 실적에서 전지·양극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정 연구원은 "LG화학의 매출액 및 수익성에서 이차전지 산업 영향이 매우 크다"며 "2025년 추정 매출액의 약 60%, 영업이익의 약 111%(적자 부문 포함)가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및 양극재 사업 부문(첨단소재)에서 창출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2026년 전망에 대해서도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그는 "2026년 매출액은 약 46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18.1%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북미 전기차(EV) 역성장과 글로벌 EV 성장률 둔화,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중국산 배터리 판매 지속 등으로 전지·양극재 판매량 감소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석유화학·생명과학·팜한농 등 비전지 사업부가 실적을 만회하기도 어렵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기초화학 중심 석유화학 사이클은 2026년 바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생명과학 및 팜한농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 전체 수익성

을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분석했다.

지배력과 재무 구조 측면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지분율 전략에 주목했다. LG화학은 지난해 11월 전환우선주(PRS) 계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81.84%에서 79.38%로 낮췄다. 이는 지분율 80% 이상 보유 시 적용되는 글로벌 최저한세(법인세 15% 보장)에 따른 추가 세 부담을 피하고, 투자 재원 확보·재무 구조 개선 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다만 회사가 연말 '기업가치 제고 계획 중간 점검'에서 '중장기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70%까지 단계적으로 낮춰 자산을 유동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단기 대규모 지분 매각을 통한 재무 구조 개선·주주환원 확대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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