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가 지난해 약 1,300억 원을 회수하고, 11번째 신규 펀드를 결성했다.
2025년 카카오벤처스의 총 투자 건수는 27건, 약 207억 원 규모다. 이 중 신규 투자는 19건(136억 원)으로 시드 단계 18곳, 프리A 단계 1곳이었다. 신규 피투자사 중 카카오벤처스가 첫 기관 투자사로 참여한 곳은 17곳으로 약 90%에 달한다. 누적 피투자사는 290여 곳이다.
주요 투자 분야는 IT·서비스(6건), 딥테크(9건), 디지털헬스케어(3건), 게임(1건)이다. 딥테크 분야에서는 양자컴퓨팅, 차세대 배터리 등 원천 기술과 제조 AX, 피지컬 AI 관련 기업에 투자했다.
해외 투자도 진행했다. 인공위성 개발 자동화 스타트업 올리고스페이스(Oligo Space), 다중 AI 에이전트 시스템 개발사 자폰(Tzafon) 등 북미 기반 기업에 시드 투자를 단행했다. 로봇 시뮬레이션 스타트업 달러스 AI(Dalus AI) 투자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페어 VC, 딥테크 전문 투자사 라이트스케이프 파트너스와 함께 참여했다.
회수 실적도 있었다. 지난해 회수 규모는 약 1,300억 원이다. 2016년 결성한 '카카오 성장나눔게임펀드'는 멀티플 3배를 기록하며 청산을 마쳤다. 11번째 신규 펀드인 '스타트업 코리아 카카오 코파일럿 펀드'를 440억 원 규모로 결성했다.
카카오벤처스는 올해 한국이 경쟁력을 가진 제조·반도체·이차전지 분야와 글로벌 소비재, 디지털헬스케어 영역에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 투자는 우주, 양자컴퓨팅 등 원천 기술 보유 기업을 발굴한다.
김기준 대표는 "2025년 성과는 가장 불확실한 시기에 모험 자본의 본질을 지켰기에 가능했다"며 "2026년은 한국이 가진 경쟁력과 미래 기회를 살피고, 창업가들의 첫 번째 동반자로서 자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글 : 손요한(russia@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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