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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현지 지도 중 내각부총리 해임…"염소에 달구지 메어놓은 격"

머니투데이 조성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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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룡성기계연합기업소 1단계 개건(리모델링) 현대화 대상 준공식이 1월19일 진행됐다"며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에 참석하시였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룡성기계연합기업소 1단계 개건(리모델링) 현대화 대상 준공식이 1월19일 진행됐다"며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에 참석하시였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룡성기계연합기업소 1단계 리모델링 준공식에 참석해 경제지도 간부들의 무책임을 지적한 뒤 현지에서 양승호 내각부총리를 해임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룡성기계련합기업소 1단계 개건(리모델링) 현대화대상 준공식이 1월19일 진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에 참석하시였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기계 산업 분야 현대화의 성과를 띄우면서도 "우리의 전진과 발전을 저애하는 고질적인 무책임성과 보신주의"를 바로잡게 된 것이 더 큰 의미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런데 이 사업이 첫 공정부터 어그러지게 되었다"며 "용성기계련합기업소 1단계 현대화 과정은 순수 무책임하고 거칠고 무능한 지도일꾼들 때문에 겪지 않아도 될 인위적인 혼란을 겪으면서 어려움과 경제적 손실도 적지 않게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소가 "당 결정의 진의에 어긋나게 기술과제서부터 구체적인 연구가 없이 작성되였을 뿐 아니라 국가적인 검토와 심의도 바로하지 않아 전반적인 생산 공정 현대화 방안이 황당하게 작성됐다"며 "공사과정에 법적문건인 기술과제서의 요구를 무시하고 생산설비들이 불합리하게 배치되는 것을 방치한 결과에 현대화가 본도에서 완전히 탈선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군수공업 부문 현대화전문가 그룹이 이를 전면 검토한 결과 "바로잡아야 할 문제가 60여 건이나 제기됐다"며 "당시 내각총리와 현재 기계공업 담당 부총리는 일을 되는대로 해먹었다"고 했다.


그는 지난달 13차 전원회의에서 양승호 부총리가 "자기의 관할권 안의 기관들을 동원한 심의체계를 세워줄 것을 제기한다느니 뭐니 하며 제가 찾아할 수 있는 일, 제가 응당 했어야 할 일을 제기하면서 바르지 못한 언동으로 당 중앙을 우롱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양승호 내각부총리를 해임하고 관련 간부 등용 문제에서도 지금 체계상 큰 문제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부총리동무는 제 발로 나갈 수 있을 때, 더 늦기 전에 제 발로 나가라"라며 "나는 오늘 이 자리에서 부총리동무를 해임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양승호 부총리)가 반당을 했다고는 보지 않는다"면서도 "쉽게 한마디로 비유해 말한다면 염소에게 달구지를 메워 놓았던 것과 같은 격이였고 우리 간부등용 사업 실천에서의 우발적인 실수로 보아야 한다"고 했다.


또 "이미 비판되였지마는 전 내각총리는 물론이고 용성기계연합기업소 개건현대화 사업에 대한 정책적 지도를 태공하고 구경군 노릇만 해온 정책지도 부문의 책임간부들도 마땅히 가책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는 김덕훈 전 내각총리를 언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전 총리는 13차 전원회의 이후 공개 석상에서 식별이 뜸해졌으며, 리일환 당 비서가 김 위원장 현지지도 수행 등 기존 김 전 총리 역할을 대신해 왔다.

이번 김정은 위원장의 연설은 룡성기계연합기업소 현대화 작업의 지연 원인을 지도 간부들의 '무능'으로 지적하며, 간부 기강을 한층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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