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탱커 시장의 구조적 호황 속에서 선가를 인상해 수주를 재개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20일 상향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탱커 운임 강세가 단기 사이클을 넘어 구조적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수에즈막스 탱커 운임은 2025년 평균 기준으로 역사적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고, 노후 선박의 퇴출과 가용 선복 감소가 맞물리며 선주들의 신조 발주 여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자료 제공=다올투자증권) |
최 연구원에 따르면 수에즈막스 탱커 운임은 2025년 평균 기준으로 역사적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고, 노후 선박의 퇴출과 가용 선복 감소가 맞물리며 선주들의 신조 발주 여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그는 “러시아 원유 제재, 중동 정세 불안, 미국 원유 수출 증가 등으로 탱커 물동량이 장거리화되면서 가용 선복의 체감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선가 역시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대한조선이 주력으로 하는 중형 탱커 시장에서도 가격 인상 여건이 성숙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대한조선이 올해 들어 수에즈막스 탱커 4척을 수주하며 본격적인 수주 재개 국면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2028년 인도 기준 수주 선가는 척당 1억2500만~1억2700만달러 수준으로, 지난해 평균 대비 약 4% 이상 인상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동사의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될 수 있는 구조라는 분석이다.
실적 측면에서도 눈높이를 상향했다. 다올투자증권은 2025년 4분기 대한조선의 매출액을 3494억원, 영업이익을 809억원으로 추정하며, 영업이익률(OPM)은 23%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선가 인상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2028년까지 수주잔고가 선별적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고, 탱커 중심의 수주 믹스가 유지될 경우 실적 가시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탱커 시황 강세가 지속되는 환경에서 대한조선이 보수적인 수주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수익성 중심의 수주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아울러 “2026~2028년 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2028년 예상 EPS에 목표 PER 15배를 적용해 적정주가를 10만원으로 산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탱커 시장의 구조적 호황 국면에서 대한조선은 선가 상승의 수혜를 가장 직접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조선사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