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현대차그룹의 ‘피지컬 AI(Physical AI)’ 전략이 본격화하면서 자동차 업종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봤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0일 보고서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피지컬 AI 전략 실행은 미래 자동차 산업에서 큰 변화를 예고한다”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에 꾸준한 투자가 가능한 현대차그룹에 이제는 디스카운트가 아닌 프리미엄을 줘야 할 때”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위원은 현대차그룹이 최근 테슬라와 엔비디아 출신 핵심 인재를 잇달아 영입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와 로보틱스를 축으로 체질 개선에 나섰다고 진단했다. 현대차그룹은 박민우 박사를 AVP(Advanced Vehicle Platform) 본부장 겸 42dot(포티투닷) CEO로 선임했는데, 테슬라 오토파일럿 팀에서 ‘테슬라 비전’ 개발을 주도한 이력과 엔비디아에서 자율주행 플랫폼의 양산·상용화를 총괄한 경험이 SDV 전환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0일 보고서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피지컬 AI 전략 실행은 미래 자동차 산업에서 큰 변화를 예고한다”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에 꾸준한 투자가 가능한 현대차그룹에 이제는 디스카운트가 아닌 프리미엄을 줘야 할 때”라고 평가했다.
(표=신한투자증권) |
박 연구위원은 현대차그룹이 최근 테슬라와 엔비디아 출신 핵심 인재를 잇달아 영입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와 로보틱스를 축으로 체질 개선에 나섰다고 진단했다. 현대차그룹은 박민우 박사를 AVP(Advanced Vehicle Platform) 본부장 겸 42dot(포티투닷) CEO로 선임했는데, 테슬라 오토파일럿 팀에서 ‘테슬라 비전’ 개발을 주도한 이력과 엔비디아에서 자율주행 플랫폼의 양산·상용화를 총괄한 경험이 SDV 전환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을 총괄했던 밀란 코박을 그룹 자문역이자 보스턴다이내믹스 사외이사로 영입한 점이 눈에 띈다고 짚었다. 박 연구위원은 이번 인사를 “연구 중심이던 로보틱스 전략이 양산과 상용화 단계로 선회하는 신호”로 해석하며, 차량과 공장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학습·개선으로 연결하는 ‘데이터 플라이휠’ 전략이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위원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현대차·기아의 1차 목표가 ‘도요타 수준의 PER(주가수익비율)’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시장은 현대차와 기아를 단순한 제조업이 아니라 AI와 로보틱스를 결합한 ‘테크 기업’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총주주환원율(TSR) 35% 달성과 로보틱스 프리미엄이 반영되면 도요타 수준(PER 11~12배)까지의 밸류에이션 상승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가치 재평가도 현대차그룹 주가에 추가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신한투자증권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적정 가치를 약 43조원으로 평가했으며, 중복상장 50% 할인 적용 시 현대차 5조 8000억원, 기아 3조 6000억원, 현대모비스 2조 3000억원 규모의 지분가치가 각 사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이에 따라 박 연구위원은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현대차 59만원, 기아 21만원, 현대모비스 54만원으로 제시했으며, 기존 대비 각각 43.9%, 20.0%, 10.2% 올렸다.
박 연구위원은 “피지컬 AI 비전과 인적 쇄신이 맞물리며 현대차그룹 전반의 기업가치 재평가가 빠르게 나타나는 중”이라며 “이젠 구조적 저평가 구간을 벗어나는 국면에 들어섰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