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모험자본 육성책 드라이브에 인가 가능성 높아
메리츠증권 1월, 삼성증권 2월 증선위서 결론 예상
새롭게 발행어음 시장에 진입한 증권사들의 신상품 판매실적이 예사롭지 않다. 키움증권이 지난달 업계 5번째로 출시한 발행어음은 특판 목표액 3000억원을 일주일 내에 달성했고, 지난 9일 하나증권의 발행어음 첫 상품도 마찬가지로 일주일만에 3000억원을 완판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또 다른 신규 발행어음사업자 신한투자증권도 2월초 발행어음 1호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규 발행어음 사업이 잇따라 흥행몰이를 하면서 아직 발행어음업 인가를 받지 못한 증권사들은 초조해졌다. 메리츠증권과 삼성증권이다.
두 회사는 모두 지난해 키움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과 함께 발행어음업 인가신청을 냈지만, 아직 최종 심의일정을 마치지 못한 상태다. 시장 선점효과 측면에서 먼저 인가를 받은 증권사에 비해 상대적인 열세에 놓일 수밖에 없다. 키움증권과 하나증권은 이미 각각 연내 2조원대 발행어음 추가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1월, 삼성증권 2월 증선위서 결론 예상
새롭게 발행어음 시장에 진입한 증권사들의 신상품 판매실적이 예사롭지 않다. 키움증권이 지난달 업계 5번째로 출시한 발행어음은 특판 목표액 3000억원을 일주일 내에 달성했고, 지난 9일 하나증권의 발행어음 첫 상품도 마찬가지로 일주일만에 3000억원을 완판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또 다른 신규 발행어음사업자 신한투자증권도 2월초 발행어음 1호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규 발행어음 사업이 잇따라 흥행몰이를 하면서 아직 발행어음업 인가를 받지 못한 증권사들은 초조해졌다. 메리츠증권과 삼성증권이다.
두 회사는 모두 지난해 키움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과 함께 발행어음업 인가신청을 냈지만, 아직 최종 심의일정을 마치지 못한 상태다. 시장 선점효과 측면에서 먼저 인가를 받은 증권사에 비해 상대적인 열세에 놓일 수밖에 없다. 키움증권과 하나증권은 이미 각각 연내 2조원대 발행어음 추가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발행어음도 전체 시장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인가를 먼저 받는 쪽과 그렇지 못한 쪽이 누릴 수 있는 선점효과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애초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연내 종합투자회사의 발행어음업 인가를 모두 끝낼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9월부터 첫 프리젠테이션을 시작으로 삼성증권과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메리츠증권, 키움증권 5곳이 동시에 심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현장실사 등에서 하나 둘 일정이 지연되더니 키움, 하나, 신한투자증권만 연내 인가를 받았고, 삼성과 메리츠증권은 인가 일정이 해를 넘겼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에게 주어진 종합투자계좌(IMA) 지정 심사가 동시에 진행됐던 점, 금융감독기구 조직개편 문제, 연초 당국 담당자 인사이동 등이 일정에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현장실사까지 모든 절차를 마치고 최종 금융위원회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지만, 삼성증권은 아직 현장실사도 마무리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된다. 지난해 동시에 심사에 착수한 다른 증권사들과 비교하면 최종 결정까지 적잖은 일정 차이를 보인다. 일각에서 내부통제문제 등 인가에 걸림돌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는 이유다.
하지만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발행어음업 인가 일정과 관련해 "순차적으로 심사를 진행하는 것일뿐 인가의 선후에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도 메리츠증권과 삼성증권의 발행어음업 인가에 큰 걸림돌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앞선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메리츠증권과 삼성증권의 인가에 걸림돌이 될만한 문제는 없어보인다"며 "내부통제나 소비자보호문제 등은 이미 인가를 받은 증권사들에서도 문제가 됐던 부분인데, 이제와서 그런 문제로 인가를 내주지 않을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발행어음의 경우 자기자본의 두배를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인가가 나지 않으면 그것대로의 정책의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반감될 수밖에 없다"며 "기업금융 경쟁력 제고를 위해 모험자본을 적극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강해 만큼 정책방향에 부합하는 결론이 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앞서 실사까지 모든 일정을 마친 메리츠증권은 빠르면 이달 증권선물위원회 안건으로 올라갈 가능성도 점쳐진다. 다만 삼성증권은 아직 실사를 마치지 못해 일러야 2월 증선위에서나 다뤄질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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